여전히 진화하는 ´가왕´ 조용필…6만 관객 폭발!

조용필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

조용필 ´열정적인 기타연주´

조용필 ´6만 관객 내 품에´

조용필 ´기타연주도 황제처럼!´

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 기념 '조용필 평화기원 희망 콘서트'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6만 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 조용필은 2시간에 걸쳐 30여 곡의 히트곡을 쉼 없이 부르며 관객들을 시종 압도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열린 40주년 기념 콘서트와는 확연히 달랐다. 오프닝곡 '해바라기'를 시작으로 빠른 템포의 록 넘버들을 중심으로 열광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바꾼 무대영상은 다시 한 번 그가 '진화하는' 가왕임을 입증했다.

특히 팝송 'Unchained Melody'와 '일성' '해바라기' 등 그동안 그의 공연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곡들까지 선보여 팬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무대를 가득 메운 80여 명의 합창단과 함께 '꿈의 아리랑'을 합창할 땐 한국 공연의 정점을 보여주는 듯 했다.

4번째 잠실필주경기장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조용필은 9월 원주와 제주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인천, 울산, 성남, 의정부, 부산 등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