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대한민국 공연계에 다시 한 번 금자탑을 쌓았던 ‘가왕’ 조용필이 2009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섰다.

조용필은 지난 9월 매진 사례를 이룬 원주 공연을 시작으로 10월부터 울산, 진주, 제주, 창원, 부산, 서울 등의 공연을 남겨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2만 관객을 모으며 조용필 40주년의 대미를 장식했던 서울 공연은 올해도 같은 장소(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8일, 19일 이틀간 펼쳐진다.

조용필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23회 공연을 가졌으며 잠실주경기장 5만 관객을 포함해 총 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는 등 공연계에 지울 수 없는 대기록을 남겼다.

매 공연마다 2시간 반 동안 조용필의 열창과 끊이지 않는 히트곡이 펼쳐졌으며, 이 모든 곡들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모든 곡을 합창하는 모습은 그 누구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어떠한 기술적 장치의 화려함과도 비견될 수 없는 감동은 바로 조용필 콘서트에서 보여준 가수와 관객들의 하나 되는 모습이었으며, 이는 조용필 콘서트가 대한민국 최다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음악을 향한 열정과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작은 거인’ 조용필. 이번 공연에서도 지난해 들려주지 못했던 곡들을 새롭게 추가하고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곡들과 구성을 더해 또 다른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