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뉴스

신문사  
기사 날짜  

환갑 맞아 내달 28~29일 올림픽주경기장서 대형콘서트


ㆍ무빙스테이지·3D영상 등 새로운 시도


ㆍ수익금 전액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

가왕(歌王) 조용필(60). 국내 대중음악사에 이정표를 만들어왔던 그가 새로운 장정에 나선다. 다음달 28~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0만 관객 동원을 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월드스타인 마이클 잭슨도 1996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틀간의 공연에서 6만5000명의 관객을 모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조용필의 이번 도전은 국내 공연 역사에서 첫 시도인 셈이다. 2년 전, 그는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같은 장소에서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연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 돕기에 기부하기로 했다.

다음달 28~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콘서트를 여는 가수 조용필. 올해로 만 60세가 된 조용필은 “팬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할 만한 것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내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환원”이라며 “당장은 무대나 서울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 YPC 제공

 

-이번 공연의 배경은?

“올해가 개인적으로 만 60세가 되는 해다. 뜻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던 차에 소아암 어린이를 돕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의미있는 일이고 좋은 취지다 싶어 적극적으로 준비하게 됐다.”

-주경기장 공연은 이번이 5번째인데.

“야외이고 공연장의 규모가 커서 신경써야 할 점이 정말 많다. 40주년 기념 공연 때는 공연제작비가 20억원 정도 들었는데 이번엔 아마 그 비용의 3배 이상 될 것 같다. ‘굉장히 힘썼구나’ 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조명, 음향, 영상 등 무엇 하나라도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무빙 스테이지를 도입하고, 영상도 3D애니메이션 등을 사용해 볼거리가 풍성한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

-공연무대에 대한 욕심과 투자가 남다른데.

“외국 유명 가수들이야 한국에 와서 얼굴 보여주고 노래 부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만족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 매년 공연을 해 온 나는 다르다. 뭔가 새로운 것을 보고 감동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내가 공연장을 나서면서 ‘조용필이 나이도 많은데 아직도 공연하네’ 이런 평가가 아니라 ‘조용필은 이번 공연에서 이런 것도 새로 보여줬다’하면서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팬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할 만한 것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환원이다.”

-올해가 환갑인데.

“내 스스로 나이를 의식해 본 적은 없다. 예전에는 내가 60세가 되면 과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하는 염려를 해 본 적은 있다. 열심히 활동하면서 시간이 흐르고 막상 그 나이가 되어보니 달라진 건 없더라. 환갑날 당일엔 팬들이 축하광고를 해줘서 전국민이 내가 환갑인 걸 알게 됐다. 그런데 그날은 공연준비 때문에 외국에 나가 있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생일이라고 딱히 챙긴 적은 없다.”

-나이 들면서 음색이 변한다고 느낀 적 있나?

“아직은. 이전 녹음한 음반 목소리와 비교해 들어본 적이 있는데 잘 모르겠다. 언젠가 예술의전당에서 14일 연속 공연을 하면서 목이 쉬면 안될 것 같아 키를 반음 내려 불러본 적이 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노래하는 것 같지 않고 만족도 안됐다. 내 목소리가 예전같지 않고 창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오면 무척 혼란스러울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은퇴가 낫지 않을까? 공연하면서도 내내 꺼림칙한 느낌을 갖는 것보다는 그 편이 좋을 것 같다.”

-요즘 가요계 후배들에 대한 생각은?

“젊은 친구들 음악 많이 들어봤는데 정말 잘 만들고, 다방면에 재주도 많은 것 같더라. 우리시대보다 더 많은 것을 흡수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음악적 역량도 뛰어나다. 연령이나 세대별로 좋아하고 즐겨 듣는 음악이 뚜렷이 구분돼 있는데,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젊은 가수가 많은데 일본도 거의 비슷하다. 우리만의 특수성은 아닌 것 같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주변에서 소개시켜 준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신께서 나에게 많은 팬들과 음악을 주시면서 여복까지 주실 수는 없다고. 이렇게 열심히 노래하고 공연하면서 사는 게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뮤지컬도 준비해왔는데.

“내 성격이 이상한 건지 병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꺼번에 두 가지를 못한다. 공연 준비하면서 뮤지컬도 같이 신경 쓰려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은퇴하면 뮤지컬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보려 한다. 은퇴한다고 해서 내가 노래를 그만두는 거지 음악 자체를 그만두는 건 아니지 않나. 꼭 무대에 올려보고 싶다.”

지난 3월21일 그의 팬들은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면서 이렇게 썼다.

‘신은 그에게 뛰어난 언변 대신 음악적 재능을 주었고, 세월의 흐름이나 고통을 가늠하기 힘들게 하는 미소도 함께 주었다. … 그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수줍음 잘 타고 말주변이 없지만 음악으로 말하고자 하는 그의 노래는 진실되고 말없이 흘리는 미소는 그래서 더 가치 있다.’

그 이면엔 아직도 롤링스톤스, U2 등의 공연실황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조명·무대장치·사운드까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아티스트의 열정이 숨어 있다. 담배도 끊고 술도 줄이면서 오로지 무대에 헌신하는 조용필이 있기에 그를 사랑하는 팬들은 행복하다. 현재진행형인 가왕 조용필은 이렇게 말한다.

“밥 세끼 먹고 노래할 수 있는 돈이면 족하다. 건사할 부인이나 자식도 없지 않나. 나머지는 세상에 내놓았다. 노후에 유유자적 전원생활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해봤지만 얼마나 외롭겠나. 방배동 집을 떠나지 않은 건 사무실이나 무대, 연습실도 가깝기 때문이다. 당장은 무대나 서울을 떠날 계획이 없다.”

공연예매. 인터파크 1544-1555, 옥션티켓 1566-1369

출처: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4181805535&code=960802

번호 제목 신문사 기사 날짜 조회 수
1733 [joongangdaily 2010-04-24] Pop star Cho is going like 60 to fight cancer file     5687
1732 [한국일보 2010-04-23] [메아리/4월 24일] '歌王' 조용필     5292
1731 [뉴스엔 2010-04-22] 김창준 전 美하원의원 “조용필, 손아랫 동서다” 깜짝 공개 file     5343
1730 [조선일보 2010-04-19] 조용필의 소록도 공연 주최하는 英 로더미어 자작부인 file     4873
» [경향신문 2010-04-19] 가왕 조용필 “뜻깊고 굉장한 무대, 10만 관객에 보여줄 것”     5149
1728 [스타뉴스 2010-04-19] 조용필 "요즘 후배들, 노래 잘만들고 잘불러"④     5341
1727 [스타뉴스 2010-04-19] 조용필 "은퇴해도 노래 그만둘뿐, 음악은 계속"③     5185
1726 [스타뉴스 2010-04-19] 조용필 "환갑 당일에도 콘서트 준비했다"②     5330
1725 [스타뉴스 2010-04-19] '가왕' 조용필, 환갑 맞아 韓가요사 새로쓴다① file     5318
1724 [노컷 뉴스 2010-04-19] '가왕' 조용필, "뜻깊은 무대로 10만 관객 만납니다"(인터뷰) file     5225
1723 [매일경제 2010-04-19] [인터뷰 ①] 조용필 "주경기장 공연, 무빙 스테이지 준비"     5346
1722 [매일경제 2010-04-19] [인터뷰 ②] 조용필 "환갑? 되어봐도 똑같더라"     5362
1721 [매일경제 2010-04-19] [인터뷰 ③] 조용필 "은퇴하면 뮤지컬 하겠다"     5345
1720 [매일경제 2010-04.19] [인터뷰 ④] 조용필 "요즘 친구들, 음악 잘 만들고 노래도 잘해" file     5030
1719 [포커스신문 2010-04.19] “나는 여전히 꿈 많은 가수” file     5341
1718 [중앙일보 2010-04-19] “5월 5일 소록도는 사람·음악 어울리는 사랑의 섬”     5392
1717 [聯合ニュース 2010-04-16] 小児がん患者を救え、チョー・ヨンピルが慈善公演 file     5303
1716 [문화일보 2010-04-16] 조용필, 소아암어린이돕기 공연     5291
1715 [동앙일보 2010-04-13] “조용필 온다고?” 잠 못 이루는 소록도     5324
1714 [조선일보 2010-03-27] [Why][문갑식의 하드보일드] '히트가요 제조기' 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부부의 同行 file     5548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