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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2011-04-29] 신승훈 “가요계가 전쟁터였다면 이순신 옆 조용필 동상 있었을 것”
2011.04.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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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가요계가 전쟁터였다면 이순신 옆 조용필 동상 있었을 것”
[뉴스엔 박아름 기자]
후배가수들이 보는 선배 조용필은 어떤 모습일까?
4월 29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이하 좋은아침)에서는 음악으로 살아가는 고독한 조용필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에 후배 가수들이 그에 대해 평했다.
방송인 이상벽은 "조용필은 만나보면 음악 이야기 외에 다른 이야기 하는걸 못 들어봤기 때문에 참 재미없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면서 "동료나 주변 친한 사람들끼리 모여도 음악 이야기 외에는 안하는 사람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활의 김태원은 "조용필은 긴 세월동안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가요계의 중심이다"며 "후배로서 나도 저렇게 음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도 "가요계가 전쟁터였다면 이순신 장군 동상 옆에 조용필의 동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고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히트곡 '여행을 떠나요'를 리메이크한 바 있는 이승기는 "조용필 노래를 리메이크한다는게 어렵다고 들었는데 정중하게 말씀 드렸더니 너무 흔쾌히 허락을 해줬고 잘할 수 있도록 격려를 많이 해준 것 같다"며 같이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god 출신 김태우는 조용필이 자신에게 와서 손도 잡아주고 좋은 가수가 될 수 있을거라 격려해줬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 음악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 순간이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5월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의정부, 청주, 창원, 경주, 성남, 일산, 부산, 대구 등지에서 '2011 조용필&위대한탄생 전국 투어콘서트-바람의 노래'를 이어간다.
(사진=SBS)
박아름 jamie@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