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MBC, 내게 저작권료 내야되는 거 아냐?” 너스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가수 조용필이 MBC에서 연이어 자신과 관련된 프로그램명을 사용하는 것에 신기해했다.

1일 오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조용필은 “MBC가 ‘나는 조용필이다’를 만들었었는데, 그 뒤로 ‘나는 가수다’가 나오고 ‘위대한 탄생’이 나왔다. 내게 저작권료를 내야되는 거 아닌가?”라며 농담을 던졌다.

여기서 ‘나는 조용필이다’는 MBC에서 2004년도에 조용필의 콘서트 실황을 담아 방송한 것이고, ‘위대한 탄생’은 조용필의 밴드 이름이다.

이어 조용필은 “(예능) 국장님을 한 번 만나봐야겠다”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조용필은 최근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을 직접 만나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조용필은 “(도전자들이) 예상외로 노래를 잘하더라. 우리 때와 다르다. 음악적 감각이 너무 다르더라”며 칭찬했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경기도 의정부(6월 4일), 충북 청주(11일), 경남 창원(18일), 경북 경주(9월 24일), 경기도 성남(10월 1일), 일산(11월 19일), 부산(26일), 대구(12월 3일)를 순회하는 ‘2011 조용필&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M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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