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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1만여 관객 속 ‘가왕의 귀환’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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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61)이 탄성을 자아내는 무대연출로 중장년 관객의 '팬심'을 녹였다.

조용필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조용필&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바람의 노래'에서 최첨단 무대 기술이 집약된 '무빙 스테이지'를 선보여 공연장을 가득매운 1만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찾은 40대·50대 중장년층 관객들은 2시간 30여분간 '영원한 젊은 오빠' 조용필과 노래하고 눈물 흘리며 공연 이상의 감동을 느끼고 돌아갔다.

조용필이 '태양의 눈'을 부르며 등장하자 공연장은 아이돌의 공연 못지 않게 일순간 용광로 처럼 달아올랐다. "조용필 사랑해요"를 외치는 함성은 물론, 겉옷을 벗고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는 아주머니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어 '해바라기', '어제 오늘 그리고'를 부른 뒤 조용필은 "공연을 1년 정도 쉬니, 따분하고 여러분이 너무 보고 싶었다"며 "나이를 먹다보니 아부까지 하게된다"며 소년같은 미소를 보였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인 '바람의 노래'를 부르면서는 "여기저기 많은 일이 터지는데 우리는 사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이 각별한 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단발머리', '큐(Q)' 등과 함께한 '무빙 스테이지'(수평·수직으로 움직이는 무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이 장치는 팬들이 밴드의 공연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고안됐다. 관객 머리 위 6m 상공으로 떠올라 무려 80m를 전진해 관객이 손을 뻗으면 닿을 위치까지 갔다.

조용필은 다소 위험해 보이는 스테이지 위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노래하는 장관을 선보였다. 관객도 팬을 위해 최첨단 장비를 준비한 조용필의 배려에 함성을 높였다. 이날 공연에는 '무빙 스테이지' 외에도 총 14개의 LED와 6대의 레이지 빔 등 고가의 장비들이 투입돼 공연에 대한 '가왕'의 열정을 다시 확인 하는 자리였다.

공연 중 작은 헤프닝도 있었다. 조용필은 "노래를 부르며 너무 힘을 주다보니 바지의 허리띠가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난생처음이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주부 최숙자(52) 씨는 "무대가 공중에 뜨면서 오빠가 다가오는데 소름이 돋았다. 오래간만의 공연이라 그런지 눈물이 난다"고 했고, 딸 이미연(27) 씨는 "조용필 씨의 공연을 처음 보는데, 요즘 가수들 못지 않은 파워를 느꼈고 에너지를 받고 돌아간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조용필은 이날 자신의 히트곡 30여곡을 쉼 없이 내달린 뒤, '잊혀진 사랑', '여행을 떠나요', '친구여' 등 3곡을 더 부르고 관객과 작별했다.

'2011 조용필&위대한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바람의 노래'는 6월 4일 의정부, 11일 청주, 18일 창원을 거쳐 9월 24일 경주, 10월 1일 성남, 11월 19일 일산, 11월 26일 부산, 12월 3일 대구에서 이어진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출처:http://isplus.joinsmsn.com/article/825/5459825.html?c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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