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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뮤직뱅크' 1위.."훌륭한 후배 많은데..안믿겨"
2013.05.04 04:44
신문사 | 오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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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05-03 |
[OSEN=황미현 기자] 가왕 조용필이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23년만에 지상파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조용필은 3일 오후 6시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곡 '바운스(Bounce)'로 5월 첫째 주 1위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이날 조용필은 출연하지 않았지만 인터뷰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조용필은 인터뷰 영상을 통해 "90년도 '추억속의 재회'를 마지막으로 순위 차트 프로그램은 은퇴했었다. 잘 믿어지지가 않는다. 훌륭한 후배들이 많은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생각할 때 '바운스'는 멜로디가 쉽고 담백한 가사가 인기 비결인 것 같다. 사실 잘 모르겠다. 지난해 앨범 때문에 공연을 안했는데 5월부터 매주 공연을 할 것이다"라며 "헬로. 뮤직뱅크 파이팅"이라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용필은 지난달 23일 10년만에 정규 19집 '헬로(Hello)'를 발표했으며,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긴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든 조용필의 기록에 미국 빌보드는 "그는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평가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오는 31일부터 12월까지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시작은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그가 전국투어에 나서는 것은 2년 만이다.
goodhmh@osen.co.kr
<사진> 뮤직뱅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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