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뉴스

신문사 문화일보 
기사 날짜 2013-06-1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21&aid=0002158856

 

<파워인터뷰>조용필은 누구…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 1980년대 가수상·대상 휩쓸어


2013061401073030030002_b_59_201306141533
조용필을 웃게 하는 것은 오로지 음악 얘기를 할 때뿐이다. 그는 일주일에 최소 다섯 번은 연습실에 들러 목청과 손가락을 가다듬는다. 가사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음정을 제대로 내기 위해 ‘발성 연습’을 잊지 않는다. 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YPC프로덕션 연습실에서 기타를 잡자마자 “음악은 내 운명”이라며 웃음을 멈추고 연주에 집중했다. 임정현 기자 theos@munhwa.com

조용필은 경기 화성군 송산면의 농가에서 3남 4녀 중 여섯째이자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심야 라디오 방송을 즐겨들었던 그는 의사가 되기를 바랐던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고 3때인 1968년 가출했다. 그 해, 그는 동네 친구 3명과 함께 록그룹 애트킨스를 결성했다.

몇 개월 못가, 팀은 해체됐지만 조용필은 미 8군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다. 이 시절 들은 리듬앤드블루스(R&B), 로큰롤, 솔(Soul) 등 다양한 장르는 지금의 조용필을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1976년 트로트 록 음반에 수록된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대마초 사건에 연루된 조용필은 남산 지하 취조실에서 심한 고초를 겪은 뒤 77년 은퇴 선언을 했다. 이후 방황의 시기를 보내다 우연히 ‘한오백년’을 듣고 감명받은 그는 내장산, 속리산 등을 돌며 목소리를 다시 다듬었다. 조용필은 79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라는 팀을 꾸려 다시 나타났다.

이후 그는 단 한 차례 위기 없이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으로 승승장구했다. 80년 1집 ‘창밖의 여자’부터 그는 ‘최초’ 아니면 ‘최고’의 훈장을 달았다. 이는 각종 기록에서도 여실히 증명된다. 미국 카네기홀 공연(1980년), ‘창밖의 여자’ 음반 100만 장 판매(1980년), 해운대 단독 콘서트 10만 명 동원(1993년), 음반 판매 1000만 장 돌파(1994년) 등에서 국내 최초 가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방송 수상 기록도 화려하다. 80∼86년까지 MBC 10대 가수상, 80∼85년 KBS 방송 가요대상을 받은 그는 내리막길 없이 80년대를 평정했다. 일본에서 발매한 음반 3장은 50만 장이나 팔려나가며 골든디스크를 기록했다.

방송 활동을 접은 90년 대 초, 조용필은 무대로 눈을 돌렸다. 최초 3년은 썰렁했다. 방송에 보이지 않으니, 찾는 관객도 드물었다. 조용필은 그러나 사람이 찾지 않을수록 무대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부으며 수준 높은 공연 무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일자로 길게 뻗은 직선형 무대를 처음 선보이기 시작했고, 조명이나 사운드를 외국의 어떤 공연 못지않게 화려하고 완벽하게 입혔으며, 급기야 최근엔 상하좌우 전천후로 움직이는 순수 국내 기술의 ‘무빙 스테이지’까지 선보였다.

최근 10년간 대중, 평단, 음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 가수’를 뽑는 설문조사에서 조용필은 늘 수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해왔다. 조용필이 올해 10년 만에 낸 19집 ‘헬로(Hello)’는 이미 20만 장이 팔려나갔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unhwa.com
번호 제목 신문사 기사 날짜 조회 수
2213 [알파레이디 문화톡톡](6) 음악평론가 임진모의 ‘K팝을 읽는 5가지 코드’ 경향신문  2013-06-28  5534
2212 가요계 전설들의 화려한 귀환   2013-06-28  5865
2211 가왕 조용필 또다시 전설 쓰다 스포츠한국  2013-06-20  5982
2210 현대자동차, 청각장애인 위한 '조용필 '바운스' 음원 제작 file 환경일보  2013-06-20  11923
2209 현대차·조용필, 청각장애인용 '바운스' 제작 [1] 연합뉴스  2013-06-19  14559
2208 현대차, 조용필의 '바운스' 청각장애인 전용 음원으로 제작 스포츠서울  2013-06-19  5944
2207 상반기 음반킹? 15만장 조용필 1위..10만장 '6개' 스타뉴스  2013-06-19  5935
2206 [창간기획]K팝 대표 아이돌 스타들, '가왕' 조용필에게 직접 물었다 [1] 스포츠서울  2013-06-19  6981
2205 [포토]무대 뒤에서 바라본 ‘가왕’ 조용필 데일리안  2013-06-16  6559
2204 [포토]기타리스트 조용필 ‘남겨진 자의 고독’ [2] 데일리안  2013-06-16  11856
2203 [포토]슈퍼스타 조용필 시계는 거꾸로 간다! 데일리안  2013-06-16  5415
2202 [포토]몰아치는 조용필 ‘정신 잃기 직전이야!’ 데일리안  2013-06-16  5209
2201 [포토]조용필, 영혼을 울리는 연주 ‘고독’ 데일리안  2013-06-16  5474
2200 [포토]심금 울리는 ‘가왕’ 조용필의 기타연주 데일리안  2013-06-16  5578
2199 [포토]조용필 ‘Hello’에 대한민국은 ‘Bounce’ 데일리안  2013-06-16  5330
» <파워인터뷰>조용필은 누구…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 1980년대 가수상·대상 휩쓸어 문화일보  2013-06-14  5571
2197 <파워인터뷰>“‘과거 조용필’은 남겨두고 ‘미래와 만나는 음악’ 하고 싶어” 문화일보  2013-06-14  5251
2196 '가왕' 조용필, 45년 가수 생활 인기 비결은 관상에 있다?! 재경일보  2013-06-12  6145
2195 조용필, 거장의 책임감을 몸소 실천하다 엔터미디어  2013-04-30  6040
2194 조용필 "내 인생의 노래 한 곡은...." file 종합뉴스  2013-06-11  6286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