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스테이지에서 ‘창밖의 여자’를 열창하고 있는 조용필.

'가왕' 조용필이 15일 오후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2013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전국투어 콘서트 '헬로'를 열고 2만 5000여 팬들과 만났다.

조용필 의정부 콘서트에는 2만 5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조용필은 이날 'Bounce(바운스)' 'Hello(헬로)' '걷고 싶다' 등 19집 앨범 수록곡 8곡을 포함한 히트곡 30여 곡을 부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무빙스테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특수 장치와 화려한 조명, 완벽한 사운드로 공연장의 모인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조용필은 20~60대까지 폭넓은 팬들을 아우르며 ‘가왕’임을 입증했다.

지난 4월, 10년 만에 발표한 19집 앨범으로 각종 음원차트와 음반차트를 석권하며 '황제의 귀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조용필은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나섰다.

팬들은 혼이 담긴 조용필의 목소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울과 대전, 의정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조용필은 진주와 대구 공연을 끝으로 상반기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8월에는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에 참가한 뒤 가을부터 하반기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