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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가수 조용필(63)이 자신이 헤드라이너로 서는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 캠페인 송 '여행을 떠나요'를 5일 밤 서울 대치동에서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녹음했다.

그룹 'DJ DOC'의 김창렬(40), 가수 구준엽(44), 래퍼 버벌진트(33), 밴드 '딕펑스' '선인장' 등이 참여했다.

조용필은 "많은 대중이 '페스티벌'하면 '젊은 사람들만 가는 곳' '페스티벌 고어들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14, 15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2013' 둘째 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출연료 전액을 기부, 인디 밴드들이 오르는 '헬로 스테이지' 신설을 페스티벌 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음악 페스티벌에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오는 것도 좋지만 인디 밴드들도 중요한 우리의 자산이다. 그런 의미에서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대중과 만날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었다."

녹음된 '여행을 떠나요'는 별도의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배포된다.

한편, '슈퍼소닉 2013'에는 조용필을 비롯해 '펫 숍 보이스' '어스, 윈드 & 파이어', 존 레전드 등 해외 뮤지션과 'DJ DOC', '아지아틱스' '스탠딩 에그' 등 국내 뮤지션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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