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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라 불리는 그들, 한날(12월 7일) '부산 무대' 선다
2013.11.21 20:46
신문사 | 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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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11-21 |
다음 달 7일 부산에서는 황제 가수들이 직접 혹은 재현 무대로 대격돌을 벌인다.가왕 조용필의 공연 모습. AG컴퍼니 제공 |
연말 공연의 첫 축포를 쏘아 올리는 12월 첫 주말, 부산에서는 국내외 거물급 가수들의 춤과 노래가 한판 대결을 벌인다.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19집 앨범 'HELLO'로 전 세대를 사로잡은 가왕 조용필과 크리스마스 캐롤로 감성을 녹일 발라드의 황제 이승철, 그리고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춤으로 무장한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THRILLER LIVE)'가 같은 날 각각 부산 무대에 오른다.
우선 지난 5~6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HELLO' 공연에서 3회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했던 조용필이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친다. 올 상반기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공연을 성공리에 끝낸 조용필은 좀 더 다듬어진 모습으로 다음 달 7~8일 부산에서 연말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무대에서는 23만 장 판매를 기록한 정규앨범 'HELLO'에 수록된 10곡 중 8곡을 부를 예정이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히트곡들을 선정해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무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진 스태프들과의 팀워크와 노하우로 기존 콘서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기술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가왕' 조용필, 전국투어 공연 시작
기존 콘서트와 다른 스케일 선봬
'발라드 황제' 이승철 '캐롤 라인'
크리스마스 노래·히트곡 퍼레이드
런던 오리지널팀의 '스릴러 라이브'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재현
앞서 지난 7일에는 도쿄에서 '조용필&위대한탄생 Hello 투어 in 도쿄-원나잇 스페셜' 공연을 펼쳐 일본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기획사 측은 "기존 팬들은 물론 유아, 초등학생들의 귀까지 사로잡은 HELLO 앨범 발표 이후 부산에서도 많은 팬들이 조용필 투어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음 달 7일 오후 7시, 8일 오후 5시 벡스코. 1661-6488.
다음 달 7일 부산에서는 황제 가수들이 직접 혹은 재현 무대로 대격돌을 벌인다. 발라드 황제 이승철의 공연 모습. 월드쇼마켓 제공 |
이번 투어 콘서트에서 이승철은 특히 '신과의 만찬'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해 전국 12개 지역, 15회 공연 중 매 회당 1명씩을 추첨해 동반 1인까지 2인을 신년 디너 파티에 초대한다. 내년 1월 4일 서울에서 펼쳐질 디너 파티에서는 전국에서 4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팬들이 모여 특별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7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1661-6488.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춤도 같은 날 부산을 달군다. 전 세계 25개국, 300만 관객을 열광시킨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가 런던 웨스트 엔드 오리지널팀의 내한으로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것. '스릴러 라이브'는 5명의 마이클 잭슨과 20여 명의 배우, 댄서가 나와 마이클 잭슨이 남긴 히트곡을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 뮤지컬이다. 마이클 잭슨이 살아 돌아온 게 아닌가 싶을 만큼의 완벽한 춤과 무대가 마이클 잭슨에 열광하던 그 시절로 관객들을 데려다 준다.
1막과 2막으로 구성된 '스릴러 라이브'는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인 'I'll be There', 'Ben', 'Beat it', 'Dangerous', 'Heal the World', 'Billie Jean', 'Thriller', 'Black or White' 등 32곡의 노래와 연주를 모두 라이브로 들려준다. 2층으로 된 무대에는 홀로그램 영상과 LED 효과가 가미돼 더욱 더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 줄 예정. '스릴러 라이브'는 특히 2010년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뮤지컬상과 베스트 안무상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며 '웨스트 엔드에서 꼭 봐야 할 뮤지컬 2위'에 뽑혔던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