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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열전⑦] ‘가왕’ 조용필 vs ‘왕자’ 지드래곤 빅매치
2013.12.26 21:40
신문사 | 일간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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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12-26 |
음반본상 후보자 소개⑦
(소개 순서는 팀명을 기준으로 숫자·영문·한글 가나다순)
▶조용필
발매일 : 4월 23일
타이틀곡 : '바운스'
더이상 '가왕'의 변신은 놀랍지 않다. 10년만에 내놓은 정규 19집으로 '국제가수' 싸이와 겨뤄 승리하는 등 또 한차례 전설을 써내려갔다. 새 앨범이 발매되는 날 서울 도심의 레코드숍에는 300여명 이상의 팬들이 음반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는 이색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무거운 음악을 내놓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20대도 좋아할만큼 젊고 경쾌한 사운드에 세련된 가사가 곁들여진 '바운스'로 전 세대를 매료시켰다. 또 15년만에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과 만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드래곤
발매일 : 9월 5일
앨범명 : '쿠데타'
타이틀곡 : '삐딱하게'
한국을 넘어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전세계를 뒤흔드는 K팝 절대 강자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음원사이트 순위 상위권에 차례로 줄 세운건 물론이고, 3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음반·음원 양 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일본에서도 솔로 데뷔 앨범으로 오리콘차트 2위에 올랐다. 미국 유력지 '콤플렉스'는 수록곡 '늴리리야'를 '2013 베스트송 50'으로 선정했다. 음악뿐 아니라 그의 패션까지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 남성지 '지큐'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7위에 오르는 등 모든게 화제다.
▶카라
발매일 : 9월 2일
앨범명 : '풀 블룸'
타이틀곡 : '숙녀가 못 돼'
자신을 떠난 남자에게 숙녀답지 않은 모습으로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곡. 절제된 섹시미와 절도 있는 안무로 카리스마 있는 여성의 모습을 선보였다. 바가지 모양의 헤어스타일로 중성적인 매력까지 더했다. 니콜의 탈퇴, 강지영의 유학길 등 팀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내놓은 '5인조 완전체'의 마지막 앨범이다. 그럼에도 일본 아레나 투어와 'DSP 페스티벌' 등 국내외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티아라
발매일 : 10월 10일
앨범명 : '어게인'
타이틀곡 : '넘버나인'
지난해 멤버 화영의 왕따 논란을 딛고 발표한 새 앨범. 티아라 특유의 후크 리듬과 '뽕끼' 가득한 사운드로 중무장, 데뷔 후 계속 호흡을 맞춰 온 신사동호랭이의 곡이다. '롤리폴리' '러비더비' 만큼은 아니지만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을 상당부분 걷어내며 티아라만의 스타일을 공고히 다지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모아 1977년 대학가요제 대상곡 '나 어떡해'를 샘플링해 후속 활동을 노렸지만 원하는 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