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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저녁 부모님과 TV시청중이었습니다. 리모콘으로 이리저리 돌려보시던 아버지가 TV를 끄고 돌아앉으시더군요. "요즘엔 우리같은 사람들 볼 게 없어. 노래를 들어봐두 뭔 소린지 하나두 모르겠구" 하시면서...
바둑판을 꺼내나오시는 아버지 모습에 조금 쓸쓸했습니다. 6.25를 겪고, 누구나 어려웠을 허기진 유년시절을 보내고, 70년대의 중흥과 80년대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일구어 낸 세대가 받는 문화적 소외감이 피부로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바둑판을 꺼내나오시는 아버지 모습에 조금 쓸쓸했습니다. 6.25를 겪고, 누구나 어려웠을 허기진 유년시절을 보내고, 70년대의 중흥과 80년대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일구어 낸 세대가 받는 문화적 소외감이 피부로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런 소외감을 아버지 세대만 절감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요.
나이드신 노년층은 당연하고, 한참 사회에 나가 일하느라 바쁜 직장인들과 아이들 키우기 정신없는 바쁜 주부들도 현 방송문화의 수혜자는 아닌듯 합니다.
시청률 올리기에 급급한 방송사..돈을 벌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획사, 그들에 의해 급조되고 수련되어진 어린스타... 어린 스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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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 좀 도와주실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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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편지 '바람이 전하는 말' 책 중에서..(생일에 대한 에피소드) |
2001-01-18 | 7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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