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조용필(53)이 18집 앨범 홍보를 위해 총 2억여원을 투자한 TV광고를 한다.

조용필 소속사인 YPC는 오는 10일부터 KBS 등 지상파 TV와 음악전문케이블TV 등에서 100여회의 CF광고를 하며 전국투어 콘서트 현장에서 음반을 판매하는 현장판매도 곁들인다고 밝혔다.

조용필 18집 음반 광고의 연출 및 편집은 핑클과 김현정의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김남경 감독이 맡았으며 이금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을 한다. 배경음악은 지난달 잠실주경기장에서 첫선을 보였던 18집 수록곡 ‘태양의 눈’과 ‘진’으로 결정됐다.

조용필은 “음반업계가 불황을 타고 있는 이유는 경기침체와 함께 불법다운로드, 복제음반 등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광고를 위해 수십억을 투자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 2억원만 투자한다.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불황의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용필의 이번 18집은 지난달 안양공원에서의 하루 현장 판매량이 2000장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용필은 부천(4~5일) 수원(9일) 청주(17~18일) 춘천(24일) 천안(31일~11월 1일) 서울(12월 6~14일) 대전(12월 18~20일) 대구(12월 23~25일) 부산(12월 28~31일) 등으로 이어지는 라이브콘서트 현장에서 4만여장의 음반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황용희기자 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