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14일 예술의전당


슈퍼스타 조용필이 오는 12월 6~14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라 지난 8월 데뷔 35주년 기념공연과는 또 다른 감동과 새로운 연출을 보여 준다. 8일간 총 9회 공연될 예정.'오버 더 레인보우'란 타이틀의 이번 오페라극장 공연은 그가 1999년부터 '뮤지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예술의전당에서 가져온 연말 콘서트의 다섯 번째 무대. 35주년 기념 공연에서 솔로가수로는 사상 최대인4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조용필은 '오버 더 레인보우' 콘서트에서 다시 한 번 슈퍼스타의 힘을 보여 준다.

무지개가 무대 전체에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할 이번 무대는 극작가 김태수 씨와 뮤지컬의 본고장인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했던 스태프가 대거 참여하면서 드라마 콘서트의 새로운 전형을 보일 예정이다. 1부는 예전처럼 이야기가 있는 뮤지컬 형식으로, 2부는 공연 위주의 무대로 꾸민다.

지난 여름부터 데뷔 35주년 공연을 비롯해 전국 투어 등 공연을 강행군하고 있는 조용필은 올 초 부인 고 안진현 씨를 잃은 아픔을 음악과 무대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ic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