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심장병 어린이에게 5천만원 기탁

'국민가수' 조용필(사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 수익금에서

5,000만원을 심장병 어린이에게 기탁한다.
　
조용필은 지난해 8월 말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데뷔 35주년 기념공연

<더 히스토리>에서 얻어진 수익금 중 5,000만원을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써 달라며 삼성의료원에 기탁했다.

삼성의료원은 상황이 위급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5명의 어린이를 선정해 치료했고,

5명의 초등학생 환자들은 모두 완쾌됐다.
　
병원측으로부터 아이들이 모두 완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크게 기뻐한 조용필은

2일 오는 5월 열리는 <필앤필(PIL&FEEL)> 공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에서

5,000만원을 또 삼성의료원에 기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용필은 완쾌된 아이들을 보고 싶어 이들을 자신의 콘서트에 초대할 계획이다.

아내였던 고 안진현씨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후 심장병 환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조용필은 안진현씨의 유산으로 심장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용필은 향후 6년간 해마다 가요계에 귀감이 되는 새로운 컨셉의 콘서트를 갖겠다고 공언했고,

<필앤필>이라는 브랜드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서 조용필은 레퍼토리를 빠른 음악 위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들여온 최신 음향 장비로 최고의 음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애니메이션과 뮤지컬에서 착안한 화려한 무대 장치 등을 직접 연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