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심장병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회복중인 나영이를 안아 주고 있다.
공연기획사 라이브플러스 제공

                      조용필 심장병어린이 돕기 나서

                      콘서트 수익금 5000만원 기탁 예정

가수 조용필이 13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

이종철 원장에게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수술비 500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서를 전달했다.

조용필은 다음달 1, 2일 열릴 콘서트에서 얻어지는 수익금 중 500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며,

심장병어린이 돕기는 지난해 여름에 이어 두번째다.

조용필은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적극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고 완치된 한란(18)양을 비롯해

첫 수술을 성공리에 마친 5개월 된 나영이와 이들의 부모도 만났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심장병을 앓게 된 아이들의 모습을 봤을 때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면서

“앞으로 해마다 1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지난해 설립하겠다고 밝힌 사회복지재단은 현재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추영준기자,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