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제주 첫 콘서트



                   최첨단 영상시스템 활용해 입체적 무대 연출
                           KCTV 제주방송 창사 기획
                          19∼20일 컨벤션센터 탐라홀

국민가수 조용필 제주콘서트가 오는 19~2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다.

KCTV 제주방송 창사 기획행사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조용필 이름으로 여는 제주 첫 콘서트다.

제주에서 디너쇼는 여러 차례 열었지만 ‘콘서트’는 가수 데뷔 36년 만에 처음이다.

제주콘서트 이름은 ‘Pil & Feel’. 올해 조용필이 5월 ‘봄 브랜드’ 컨셉트로 내세운 주제다.

그가 지난해 폭우 속에서 35주년 기념 콘서트 ‘더 히스토리’를 성공리에 마친 후

앞으로 5년간의 마스터플랜을 짠 것이 ‘Pil & Feel’ 콘서트다.

앞의 ‘필(Pil)’은 그의 이름에서 땄고, 뒤의 ‘필(Feel)’은 ‘느낌’이라는 영어에서 땄다.

콘서트는 뒤의 ‘Feel’의 앞 글자를 따서 ‘Fever’, ‘Enjoy’, ‘Energy’, ‘Lead’ 등

모두 4막으로 나눠 펼쳐진다.

막마다 열정.즐거움.활력.주도를 의미하는 노래들을 넣었다.

레퍼토리 후보곡은 영화 ‘실미도’의 주제곡 ‘태양의 눈’을 비롯해

‘허공’, ‘킬리만자로의 표범’, ‘여행을 떠나요’,

1980년대 팝송 로트 스튜어트의 ‘세일링’, 핑크 플로이드의 ‘어나더 브릭 인 더 월드’ 등이다.

조용필은 좀체 콘서트 이전에 레퍼토리 목록을 내놓지 않는다.

노래 못지않게 무대연출도 ‘조용필 표’다.

35주년 콘서트 때 사용했던 최첨단 영상시스템을 활용한 입체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무대장비만 5t 트럭 20대 분량이다.

연주는 그의 영원한 음악동지인 ‘위대한 탄생’이 맡는다.

연주일시 19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5시.

관람료 5만.7만.10만원.

문의 (741)7721.


김오순   ohsoon@jejunews.com

http://www.jejunews.com/search/load.php?code=life_02&number=6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