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보아 등 속초에 핸드프린팅 행사

조용필 보아 등 국내 인기 최정상의 가수들이 대중음악의 활성화를 기원하며 속초에 ‘손도장’을 남겼다.

조용필 보아는 7월31일 오후 3시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 엑스포 광장에서 진행된

‘제1회 MBC 대한민국 음악축제-핸드 프린팅’ 행사에 나섰다.

조용필 보아 등은 이날 100여명의 팬들 앞에서 한국 대중음악계의 발전을 바라는 뜻을 밝히며

‘핸드 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국민가수 조용필은 이 자리에서

“가요계를 위한 이런 대형 행사가 오래도록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팬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아시아의 별’ 보아 역시 “많은 팬들과 가수들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며 미소지었다.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에는 조용필과 보아 외에도 가수 태진아,국악인 김덕수가 나섰다.

보아는 속초 청초호 엑스포 광장에 손도장을 남긴 뒤 이날 오후 7시부터 같은 곳에서 열린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첫날 공연에 참가했다.

보아는 생방송된 이날 행사에서 4집 수록곡 ‘SPARK’를 열창해 현장에 모인 2만여명의 관객을 열광케했다.

이날 공연에는 세븐 휘성 동방신기 정수라 인순이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동참했다.

조용필이 1일 오후 속초 설악종합운동장에서 펼칠 예정이었던 단독 공연은 우천 때문에 2일로 연기됐다.

MBC가 대중음악계의 발전과 지역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속초시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에는 이미자 윤도현 코요태 렉시 송대관 현철 등 세대를 초월한 인기가수들이 동참했다.

한편 7월31일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첫날 공연에 나설 예정이었던

가수 전인권이 생방송에 참여하지 않아 시청자와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전인권은 “전날 울산에서 공연을 마치고 이날 오전 11시 속초로 출발했다”며

“그런데 차가 너무 막혀 중간에 119까지 타고 왔지만 결국 공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MBC측은 3일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하나인 록페스티벌에 나설 예정이었던

전인권을 일단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

/속초(강원)=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