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재형 기자]국민가수 조용필이 오는 12월3일~14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여는 콘서트가 전회예매가 완료됐다. 조용필 콘서트의 전회 전석 매진 기록은 지난 99년부터 벌써 6년째.
99년 예매시작과 동시에 4회공연 9천여석의 좌석이 매진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6회 1만4000여석, 2001년과 2002년 9회 각 2만여석, 2003년 10회 2만3000여석이 매진됐다.

올해 12회로 늘린 공연도 시작되기 일주일 전인 27일 현재 2만8000여석 전석이 매진됐다. 특히 조용필의 공연은 초대권 없는 것으로도 유명해 거품도 없는 기록이다.

또 관객층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 99년 예매자는 여성과 40, 50대가 주류를 이룬 반면 올해 예술의전당 공연의 예매는 남자42%, 여자 58%의 비율로 20대 18.8%, 30대 24.4%의 예매율을 보였다. 20, 30대 젊은층의 예매비율이 40%를 넘어선 것.

조용필의 이번 공연은 '2004 지울 수 없는 꿈'이란 제목으로 열리며 마임이스트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야기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1부는 '꿈'을 모티브로 고단한 하루를 보낸 평범한 샐러리맨이 귀갓길에 떠올리는 꿈과 추억을 마임이스트의 동작을 곁들여 노래로 표현한다. 2부는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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