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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계에서 차지하는 조용필의 힘>  




저녁 모임에 인기가수들 대거 참석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가수 조용필의 위 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조용필이 부르면 웬만한 방송사의 시상식 못지 않게 많은 가수들이 한데 뭉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필이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후배 가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날 행사장에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함께 했다.

이 자리의 호스트인 조용필과 사회를 본 윤종신을 비롯해

이승철, 윤도현 밴드, 김현철, 한영애, 봄여름가을겨울, 이현우, 조PD, 김진표, 김경호, 김정민,

롤러코 스터, 이은미, 김원준, 홍경민, 클래지콰이 등

많은 가요계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 였다.

조용필은

"음악생활을 하면서 이런 자리는 처음이지만 지금도 활동하고 있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됐다"면서

"앞으로 후배 뮤지션들이 많은 음악적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 자리는 조용필 밴드인 `위대한 탄생'의 전 멤버이자 지인인 송홍섭이

"후배 가수들이 조용필 선배를 만나고 싶어한다"고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조용필은

"그러면 편하게 자리를 한 번 마련하겠다"고 화답했고

송홍섭이 후배 뮤지션들에게 의사를 물은 결과

"불러만 준다면 바쁜 연말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조 용필 선배님과 만나는 자리에 꼭 참석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날 만찬에는 한상원, 한충완, 강호정 등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진들과 학생, 이 자리의 `산파' 역할을 한 송홍섭을 비롯해

연주자들도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 다.

http://focus.freechal.com/news/contents.asp?DocId=245940&dcode=0104


       [경향 신문] 인기가수 40여명 한자리에 ‘조용필의 힘’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시내 한 호텔에는 바쁜 연말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가수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수들의 맏형’ 조용필씨(54)가 후배 가수들을 위해 마련한 아주 특별한 송년회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이현우·김현철·이승철·임재범·김진표·김정민·김원준·김경호·홍경민·윤종신 등 남자가수들과

‘윤도현 밴드’ ‘god’ ‘클래지콰이’ ‘롤러코스터’ ‘봄여름가을겨울’ 등 유명 그룹도 함께 했다.

중견 여가수 한영애·이은미 등도 참석했다.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그룹 ‘위대한 탄생’의 유명 베이시스트였던 송홍섭씨를 비롯해

최원혁·신윤철·김경찬 등 연주인과 한상원 교수(동덕여대) 등

실용음악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아티스트들도 학생 대표들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면 말 그대로 ‘사상 최고의 무대’가 될 만큼

대중음악계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지켜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총집결한 것이다.

이날 모임에서 조용필씨는

“음악인들끼리 모여 덕담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여러분에게 음악이 무엇이다 하고 말할 입장은 못되고 나도 계속 공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어렵고 음반산업도 안 좋지만 이는 세계적 추세”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역설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윤종신은

“이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조용필 선배니까 가능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모임이 계속되고 의미있는 일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승찬기자〉

http://www.khan.co.kr/kh_news/art_view.html?artid=200412202251511&code=9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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