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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7>한국 팬덤의 역사-70년대 나훈나·남진부터 시작


특정 스타나 장르를 열성적으로 선호하는 대중문화 현상을 ‘팬 덤’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팬덤이라고 하면 빠순이, 오빠부대 등 무분별한 10대 소녀들을 생각할 지 모르지만,

팬덤의 역할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외국의 경우,

마돈나의 팬클럽이 가부장적인 성 이데올로기에 맞 서는 실천을 보여주었으며

60년대 ‘비틀즈매니아’로 불렸던 소녀 팬클럽들은 미국 사회 청소년들에게 강요되었던

성적 억압의 문화에 저항했다.

국내의 팬덤 문화도 시대분위기에 따라 지속적 인 변화를 겪어 왔다.

우리나라의 팬덤은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의 나훈아, 남진으로 부터 시작한다.

포크 가수들이 등장했지만,

트로트의 양대 산맥 을 뛰어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팬들은 그 저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1980년 초반 조용필의 등장으로 팬덤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 었다고 볼 수 있다.

조용필의 콘서트장은 언제나 꽉 찼으며

그들 중의 대부분은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조용필의 음악생활을 지지 하는 열성팬으로 자리잡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은 팬덤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이전의 팬클럽들과는 달리, 규모면에서나 조직력에서 훨씬 강력했다.

이와 맞물려,

92년 미국의 아이돌 그룹인 뉴키즈 온더 블록의 내한 공연에서

여고생 한명이 압사를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녀들의 ‘극성 팬덤’이 사회 현상으로 부각됐다.

90년대 후반부터는 연예기획사의 철저한 기획 하에 스타가 양성 되는 스타시스템이 본격화됐다.

이 때 10대들을 전략적으로 겨냥 하여 등장한 H.O.T는 10대 소녀들의 열성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 후 god, 핑클 등 다양한 댄스 가수들의 팬덤이 보편화됐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팬덤은 보다 조직적인 모 임이 되었으며 연령대 또한 다양해졌다.

또 가요 프로 순위 매기기 등 대중문화 현상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등

시민단체의 성격도 띠게 됐다.

경희대 언론정 보학부 이기형 교수는 현재의 팬덤 현상에 대해

“기획사를 통해 상업화에 이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안적 문화 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m7 이영희기자 misquick@·남궁은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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