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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2005-04-22] [인터뷰] 투어콘서트 준비하는 가수 조용필
2005.05.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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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인일보 창간 45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중인 조용필씨는
경기도에 대한 애정을 담은 노래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임열수·pplys@kyeongin.com
[인터뷰] 투어콘서트 준비하는 가수 조용필
데뷔 36주년을 맞아 초대형 월드컵경기장 투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가수 조용필을
21일 서울 양재동 녹음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이날 조용필(55)은 인터뷰 직전까지도 오는 5월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본보 창간 45주년 기념콘서트를 대비,
노래연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예전보다 조금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그와의 인터뷰내내 콘서트에 대한 강렬한 에너지와 뜨거운 열정이 묻어났다.
-이번 'Pil%26Peace' 콘서트의 콘셉트는.
“이번 콘서트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공연을 통해 평화적인 남북 화해무드 조성 등 평화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기획했다.
특히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전국민을 하나로 만든 중심이 되었던 경기장에서 공연을 하게 돼 더욱 뜻깊다.
또한 무대도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의 양 날개 모양으로 만들어 평화의 염원을 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수원콘서트에서는 '경기찬가' 성격의 노래를 발표한다고 들었는데.
“내가 태어난 고향인 경기도에 대한 애정어린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가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라 어느 한 곳에 포커스를 맞추기 어려워 노래를 만드는 작업이 쉽진 않다.
하지만 경기도에 대한 애정을 담은 사랑노래로 풀어갈 생각이다.
늦어도 오는 5월 중순께는 녹음작업에 들어가 수원콘서트 무대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콘서트 무대와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팬들에게 소개한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차원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외국 대형스타들의 콘서트 무대를 보고 스태프들과 많이 연구·응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짜냈다.
100m에 달하는 월드컵경기장을 다 차지하는 초대형 무대를 설치하고
또 중앙에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제2의 무대를 마련했으며 연출상의 다양한 볼거리로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게 보답할 생각이다.”
-초대형 공연이라 체력적으로 애로사항은 없는지.
“콘서트 무대에서 팬들에게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평소 등산, 조깅, 필라테스 등 운동을 많이 하면서
항상 건강관리에 신경쓰고 있다.
또 공연은 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한다. 많은 팬들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 이준배·ac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