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하이 서울 페스티벌'은 친환경 도시를 지향하는 '그린'과 서울 사랑을 주제로 하는

'서울 마니아'를 두 축으로 엿새동안 다양한 행사와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마당이 펼쳐진다.

30일 오후에 열린 전야제 행사에는 조용필의 콘서트 및 레이져 영상쇼 등이 열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 무교동과 정동길에서는 전세계의 특이한 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음식축제'가 열렸고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세종대왕 즉위식'이 재현되어 눈길을 끌었다.

5월 1일 개막행사로 열리는 '청계천 미리 보기'에는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신답초등학교에서 서울광장까지

청계천 구간 6.5㎞를 직접 걸어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이날 콘서트가 열린 서울 광장 주변에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을 이루기도 했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