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오빠·언니부대 `설레는 5월`

(::주말 '7080 콘서트' 활짝‥조용필 순회공연 속속 매진::)

2005년 5월은 추억을 일깨우고 향수를 달래는 달이다.

그 어느 때보다 유난히 중·장년층을 위한 대중음악 공연이 풍성하기 때 문이다.

조용필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그때 그시 절을 회상하는 콘서트를 마련해 이달부터 줄줄이 선보인다.

조용필은 8일 오후 7시30분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수원(28일), 부산(6월4일), 대구(6월11일)등의 월드컵경기 장을 순회하는 콘서트 ‘필%26피스(Pil %26 Peace)’를 펼친다.

그는 하반기에도 대전, 인천, 서울 등을 돌며 연말까지 전국 10 개 도시의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할 예정.

올 한해 콘서트를 관 람할 목표 관객 수만 30만명에 달한다.

지금의 예매상황을 보면 재작년 8월 서울 잠실주경기장 공연에서의 ‘영광’이 재현될 전 망.

당시 잠실주경기장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4만560 0여명의 관객들이 몰렸다.

7일 현재 제주 공연은 매진됐으며 수원과 대구의 예매율도 80%25에 육박하고 있어 전회 매진 기록도 가 능해 보인다.

이번 공연을 직접 기획, 연출하는 조용필은

“중요 한 것은 흥행이 아니라 감동”이라며

“스타디움 투어인만큼 스 케일이 큰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형기자 ls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