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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에 공연장이 없다



광주문예회관 한정
대관은 `그림의 떡'
지역 공연유치 기피
“공정 운영 아쉬움”

 `문화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에 대형 공연장이 절대 부족해 허울뿐인 문화수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지역에는 1800석 규모의 광주문예회관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대형 공연장이 없어 `굵직한 공연'을 유치하기 어려운데다
그나마 광주문예회관으로 공연단체들의 대관수요가 몰리면서 대관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 공연단체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 공연예술단체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문예회관만 해도 광주문예회관(대극장 1732석^소극장 509석)을 비롯해

서구문화센터(464석), 남구 종합문예회관(424석), 광산구 문예회관(548석), 북구 향토문화센터(120석) 등

5개 문예회관 총 3797석에 이른다.
 
상황이 이런데도 공연제작자들은 “공연장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특히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 대형공연일수록 이런 푸념이 잦다. 이는 공연장은 많지만 쓸만한 공연장은 적을 뿐더러

그나마 있는 광주문예회관도 `그림의 떡'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해 대구에서 6주간 6만4000여명이라는 흥행기록을 수립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경우

광주에서는 대관 장소와 일정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5일밖에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또 올해 수원^대구^부산을 순회하는 `조용필 콘서트’의 경우 40∼50대 관객에게는 `흥행의 부증수표' 임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이 공연장소로 원했던 광주 월드컵 경기장 대관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광주 유치에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연기획자들은 아예 기획단계에서 부터 광주를 제외시키고 공연일정을 잡을 정도로

이 지역 공연 성사에 냉소적이다.
 
뮤지컬 `명성황후' 연출을 맡은 윤호진(에이콤 대표)씨는

“광주의 경우 부산이나 대구 등 타 광역시에 비해 대관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전문시설을 갖춘 대형 공연장을 늘리는 동시에 지자체 또한 뜬구름 잡기 식의 허황된 문화정책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구미시 처럼 세금 감면 등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통해 공연을 유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광주문예회관의 대관 기준과 원칙이 명확하지 못하고,

특정 장르의 경우 대관을 꺼린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매년 정해진 시기에 정기공연을 치르는 단체도 다른 대형 공연의 대관신청과 겹칠 경우

자칫 공연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지역 공연단체 관계자의 설명.

또 마당극처럼 관객과 연기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 행사일 경우 공연장 훼손 등을 이유로 대관을 기피,

일부 단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공연장 부족에 따른 광주시민들의 `문화 허기'를 달래고 공연단체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전문 공연장을 늘리는 한편 광주문예회관의 대관 기준 또한

공정하고 형평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기존 시설을 전문공연장으로 리노베이션, 문예회관의 수요를 분산하는 안도 제시되고 있다.

5^18 기념문화관은 클래식 공연장으로, 광주구동체육관은 콘서트 공연장 등으로 전문화시켜 부족한 공연시설에

숨통을 틔워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난달 광주예총이 건의문을 통해 도청부지에 들어설 아시아 문화전당내에

`세계적인 오페라와 뮤지컬을 위한 공연시설'과 `음악 전용콘서트 홀과 무용^연극^영화 전용극장'을 건립해달라는 안은

광주시가 귀기울여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광주연극협회 차영호 회장은

“공연장 건립도 건립이지만 기존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광주문예회관의 대관 운영이 일부 단체의 `봐주기' 또는 `생색내기'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없지 않은 만큼

대관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좋은 공연을 유치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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