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연합 집결 '떠들썩'



▶ 오는 28일 조용필콘서트를 앞두고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조용필 모창대회'에서 팬클럽 회원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임열수·pplys@kyeongin.com


'조용필 있는 곳엔 우리가 있다'.

21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 문화광장에서는

조용필 팬클럽 연합이 마련한 언더그라운드 가수 민문기씨의 조용필 모창 라이브공연과

지난해 8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조용필 라이브공연 실황 영상시연이 펼쳐졌다.

오는 28일 조용필의 수원월드컵경기장콘서트를 1주일 앞둔 이날 전국의 조용필 팬클럽 회원들은

자녀들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모여들었으며 주말에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까지 가세,

조용필의 팬클럽 행사는 시간이 갈수록 성황을 이뤘다.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은 모창가수의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추기도 하고 야광막대를 흔들며 오빠를 연호하는 등

조용필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팬클럽연합 관계자는

“조용필 모창을 멋지게 선보인 민문기씨도 팬클럽 회원”이라며

“팬클럽도 알리고 조용필 공연 전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용필하면 40~50대를 떠올리지만 젊은팬층도 두텁다”며

“팬클럽 주축이 20~30대 젊은이들이란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팬클럽간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성, 조용필 공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는 팬클럽 회원들은 자비를 들여

자체 제작한 팸플릿, 풍선, 태극기 등을 이용, 이번 수원공연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 이준배·ace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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