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북한공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29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콘서트 '2005 2005 PIL%26PEACE' 제작발표회를 가진 가수 조용필.

조용필이

"북한공연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29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가진 콘서트 '2005 PIL%26PEACE'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북한공연 제의를 다섯 번 받았다"면서 "항상 오픈된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날짜가 나온다면 가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사실 조용필의 북한 단독공연은 몇 년 전부터 계속 보도돼 온 이야기.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지만 올해도 적극적인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은

"북한공연은 '돼야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제의가 오면 가겠다"고 적극적인 생각을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조용필 단독콘서트 '2005 PIL%26PEACE' 상반기 공연을 끝낸 뒤 하반기 공연을 준비하며 마련한 자리.

조용필은 지난 5월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수원(5월 28일), 부산(6월 4일), 대구(6월 11일) 등 각 지역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특히 매 공연 평균 입장관객은 3만여명에 달할 만큼 인기를 얻는 중이다.

9월 30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주력

대전, 서울, 광주, 인천에서 열리는 하반기 공연 중 조용필이 가장 주력하는 것은 오는 30일 갖는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지난 2003년 35주년 기념콘서트 '더 히스토리(THE HISTORY)'를 열어 유료관객 4만5000명이 입장한 성공적인 공연이기도 하지만,

당시 폭우가 내려 아쉬움이 크게 남았기 때문이다.

"야외란 특수성 때문에 원하는 연출기법이 쉽지 않지만 스타디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는 조용필은

"막상 무대에 올려 놓으면 아쉬움이 남지만 90%25 이상,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5 PIL%26PEACE'는 대전과 서울공연을 거쳐 10월 8일 광주, 10월 15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진다.

(오대일기자/노컷뉴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