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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조용필, 신화는 계속된다!




[앵커멘트]

어제 오전에는 조용필씨의 하반기 콘서트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을 돌며 진행해온 조용필씨의 '필 앤드 피스' 공연은 상반기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하반기 공연 계획도 대단했습니다.

안채린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동영상 참조)

[질문]

어제 기자회견장에 다녀오셨는데, 어떤 자리였습니까?

[답변]

어제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05 필 앤드 피스' 제작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상반기 공연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의 하반기 공연 계획을 밝히는 자리였습니다.

취재 열기가 매우 뜨거웠고, 기자회견 소식을 들은 팬들도 몰려왔습니다.

[질문]

올해 조용필씨의 상반기 콘서트, 성과는 어땠나요?

[답변]

5월 제주도 공연으로 시작으로 부산-대구-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공연이 열렸고

각 공연마다 유료관객만 약 3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총 관객은 12만 명정도로 추산됩니다.

실제 공연 예매 순위에서도 조용필씨 공연은 한동안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용필씨는 스스로 이번 콘서트 컨셉 자체에 대해 '위험한 도전'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상반기 4번의 공연에 대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야외공연이라 한계가 있었지만, 90%25 이상의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였다고 자신했습니다.

[질문]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하반기 콘서트 계획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답변]

하반기 콘서트는 오는 9월 10일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9월 30일 서울, 10월 8일 광주, 10월 15일 인천에서 총 4번에 걸쳐 열립니다.

현재 조용필씨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공연은 9월 30일에 있을 서울 공연으로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이 장소는 2003년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더 히스토리'를 가지기도 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당시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의 수도 아주 많았는데, 당일에 비가 오면서 계획했던 이벤트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비가 와도 애초에 계획한 일들을 다 실행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년 전에 조용필씨가 운동장을 크게 한 바퀴 돌고,

그 모습을 헬리콥터가 따라 돌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이벤트를 계획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헬리콥터가 경기장까지 못 오고 착륙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서는 꼭 헬기를 띄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무대 규모도 대단하다고 들었는데요.

[답변]

무대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수치를 들면서, 무대 규모를 설명했습니다.

무대 길이만 110m, 높이가 25m, 무대 깊이 18m으로 각종 슬라이딩 무대와 리프트, 무대 바닥 200평,

날개에 들어가는 간접조명 2,800개의 형광등, 1만 개의 전구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매우 다양한 특수 장비가 동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넓은 주경기장에서 어디에 앉아도 공연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으로

2년 전 '더 히스토리' 공연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질문]

'조용필'하면 떠오르는 공연 컨셉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왕년의 히트곡들을 부르고, 팬들은 추억에 젖고 이번 공연도 그런 공연이 될 예정인가요?

[답변]

전체 곡의 3분의 2 정도가 히트곡들로 구성되고, 나머지가 그렇지 않은 곡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조용필씨 공연에 가는 팬들의 기대치는 히트곡들을 다시 듣는다는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장에서 '매년 무대만 바뀌고, 공연 내용은 그다지 바뀌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매회 공연에 오시는 팬 분들이 히트곡 듣길 원하기 때문에 공연 흐름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명쾌하게 말했습니다.

예전에 김장훈씨가 인터뷰에서

'콘서트에서 가수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이벤트는 '당대의 히트곡'을 들려주는 것'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가수가 불러줄 때의 설렘이 최고라고 표현했습니다.

조용필씨는 그렇게 들려줄 히트곡들마저도 너무 많은 가수로 어쩌면

신곡보다 히트곡에 치중하게 되는 게 당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

이번 공연의 메시지가 '평화'인데, 조용필씨의 북한 공연 얘기가 또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조용필씨에게 북한 단독공연 요청이 들어온 지가 꽤 오래됐다고 합니다.

요청받았다가 무산된 경우가 그동안 5번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특히 작년과 올해 크게 불거졌는데, 기회가 되면 하자는 정도의 얘기만 있었을 뿐, 구체화된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통일부는 SBS가 조용필의 평양 공연을 8월 초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SBS 측은 평양 공연 추진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북한 측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어 답답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용필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늘 북한 공연에 대해 열린 마음이고,

날짜까지 명확히 나온다면 얼마든지 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성사되기까지 물리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북한 무대에 선 조용필씨의 모습을 보는 것도 머지않은 듯합니다.

[질문]

이번 콘서트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씨가 늘 함께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함께하게 된 건지, 또 어떤 배우인지도 궁금하네요.

[답변]

조용필씨는 공연을 할 때마다 한 명의 소프라노와 함께 공연을 해왔습니다.

올해의 파트너를 물색하던 중 추천을 받고, 김소현씨의 노래를 들어본 다음 결정했다고 합니다.

김소현씨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뮤지컬 무대에는 2001년 '오페라의 유령' 한국 캐스트 공연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데뷔했습니다.

그 이후로 굵직한 작품들의 주연을 맡아오면서 꽤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아가씨와 건달들' 출연 이후에 지금은 작품 잠시 쉬는 중이고

조용필씨 콘서트에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질문]

조용필씨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든다는 소식도 있던데요.

[답변]

조용필씨의 노래들로 만든 창작 뮤지컬 얘기는 사실 오래전부터 들렸습니다.

98년에 본격적인 추진을 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창작 뮤지컬 작업의 힘든 현실을 느끼게 됐고, 현재 다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뮤지컬 제작을 시작한 것은 사실로 완성돼서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3-4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한 가수의 노래만으로 뮤지컬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요.

아바 노래로 만든 '맘마미아', 비지스 음악으로 만든 '토요일 밤의 열기'가 선례라고 할 수 있는데

엄청난 시간과 제작비가 투자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승철씨 히트곡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뮤지컬 '네버엔딩스토리'도 공연 예정 시점이 작년 10월이었는데,

아직 공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작업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서 더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질문]

지금의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매년 특별한 콘서트를 열면서 뮤지컬까지 계획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영원한 오빠'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올해 조용필씨는 콘서트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는 건가요?

[답변]

조용필씨 투어 콘서트는 내년 초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어제 기자회견은 우선 올해 하반기 공연 계획만 밝힌 것입니다.

공연 외에 앨범 계획도 있는데요. 10월 15일 인천 공연 이후에 내년 4월 공연 전까지 19집 앨범을 낼 예정입니다.

그 이후 공연에서는 히트곡들 외에 신곡도 많이 들을 수 있을 듯합니다.

69년에 데뷔해서 18개의 정규 앨범을 내고,

셀 수 없는 공연을 해왔고 이미 가수로서는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지 오래됐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안주하지 않는 모습은 후배 가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가요계의 가장 큰 별이라고 할 수 있는 조용필씨가 음악과 공연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용필씨가 이뤄낼 더 많은 신화들을 기대해봅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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