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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스타파워는 강력하다-조용필, 안성기, 고두심



‘사오정’(45세가 정년) ‘삼팔선’(회사에서 38세 넘기기가 힘들다) 등

30~40대마저 회사에서 내몰리는 구조조정대상이 되는 살벌한 현실의 자화상을 묘사하는 말들이

이제는 낯설지가 않는 상황입니다.

이보다 더 처절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연예계이지요.

대중의 취향과 기호 그리고 선호하는 스타의 이미지는 나날이 급변하고 있으며

대중문화의 강력한 소구층인 10~20대들의 소비의 향방이 연예인의 생명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예인이 30대가 넘어가면 이미 ‘중견’이라는 명패를 붙여

절정의 스타가 아니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거대한 물결 앞에 대중문화의 산업적 논리의 힘은 거대해져 문화적 가치를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문화적 가치는 대중문화를 있게하는 존재 의미이지요.

이 문화적 가치를 살리는 50대 연예인,

세 사람은 우리 대중문화계에 있어서 젊은 스타와 전혀 다른 또 다른 스타 파워를 내뿜고 있습는다.

바로 조용필(55), 고두심(54), 안성기(53)입니다.

50대 중반의 이 세사람 앞에 붙는 수식어는 바로 ‘국민’입니다.

요즘 단어의 과잉, 과장의 범람으로 인해 조금만 인기만 있으면 갖다 붙이는 ‘국민’이라는 수식어에

진정으로 걸맞는 사람은 바로 국민가수 조용필, 국민 탤런트 고두심, 그리고 국민배우 안성기입니다.

세 사람 모두 30여년의 연예 활동을 했으며 그리고 현재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무대인생 36년째를 맞고 있는 조용필은 무대에 올라 ‘가왕(歌王)’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지방공연에서 최상의 무대,

최고의 노래를 들려주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조용필.

그는 노래를 위해 하루 2~3갑 피우던 담배도 끊고 대규모 지방공연을 일부 마치고 9월부터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모습은 늘 노래와 연관돼 있습니다.

작곡, 음반작업, 공연 이것이 그의 활동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가왕이라는 위치에 올랐으면서도 꾸준한 노래 훈련을 행합니다.

그래서 그는 트로트에서 국악, 락, 발라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유일한 가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한국 가요사의 역사이자 현재 진행형의 가요사입니다.

한가지 능력도 없으면서 기획사와 대중매체와 조작과 호응속에 ‘만능 엔터테이너’로 둔갑되는 일부 가수들이 범람하는 요즘

그는 가수의 본질을 온몸으로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송이 끝난지도 1년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엄마 가슴이 아파! 가슴이 아파”하면서 빨간약을 가슴에 바르던

‘꽃보다 아름다워’의 이영자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아려옵니다. 바로 탤런트 고두심입니다.


문학과 관련된 모임에 참가해 “아름다운 작품을 만났을뿐”이라고 겸손해하는 고두심은

언제나 그녀의 이름 석자앞에 붙은 수식어가 있습니다. 바로 ‘천상 연기자’라는 것이지요.

‘천상 연기자’라는 표현에는 고두심이 30여년 넘게 연기를 해오면서 ‘연기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어떤 배역에도 자신을 맞출 수 있어야하며

모든 행동을 믿을만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해야한다’는 연기자의 철칙을 가장 잘 구현하는 연예인이라는 평가가 함의돼 있지요.

그녀는 요즘 드라마 ‘1945’등 많은 작품의 섭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대본들을 보면서 그녀가 표출할 또 다른 캐릭터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만나면 레미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미콘을 돌리고 있어야 시멘트가 굳지 않는 것처럼 연기자가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잘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명의 국민 배우, 안성기.

추석쯤 개봉할 예정인 ‘형사’의 촬영을 끝낸 안성기는

요즘 유니세프 등 관여하고 있는 단체에 봉사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아역배우로 출발한 뒤 잠시 연예계를 떠나있다가 배우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그는 배우의 길로 들어선 뒤 한번도 한눈 팔지 않고 연기의 길에 정진하고 있지요.

안성기는 영화적 의미와 연기자로서의 자질,

그리고 스타로서 지녀할 덕목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배우입니다.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능력이 탁월할뿐만 아니라

영화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광대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연기란 처음엔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았던 인물에게 다양한 성격을 부연한다는 점에서 예술이다.

연기자는 자기 시간을 많이 가져야한다. 번잡한 생활에 휘둘리면 연기가 방해를 받는다”며

겹치기 출연이나 현란한 스타 마케팅을 거부합니다.

요즘 한번 인기가 있으면 이곳 저곳에 얼굴을 내밀며 이윤창출에 혈안이 돼 있는 연기자들과 차별을 이루는 지점이지요.

안성기는 연기자로서뿐만 아니라 스태프와의 조화, 촬영장에서의 솔선수범,

그리고 적정한 출연료의 요구라는 겸손함 등 인간적인 덕목까지 갖췄습니다.

이들은 존재하는 것만으로 후배 연예인들에게 사표가 되고 그리고 이들이 있기에 우리의 대중문화는 풍성해집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스타 파워는 젊은 스타들의 광휘의 색깔과 근본적으로 다른 강력한 빛을 발산하는 것이지요.

[50대중반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고 의미있는 스타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조용필, 안성기, 고두심(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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