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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2005-08-23] 조용필, "정말 이곳서 공연하고 싶었습니다"( 평양공연)
2005.08.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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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정말 이곳서 공연하고 싶었습니다"( 평양공연)
감격적인 조용필 공연이 평양에서 펼쳐졌다.
23일 저녁 6시 서울과 같은 시각 평양에서 남한 톱가수 조용필의 공연이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렸다.
은하계, 태양계, 지구, 한반도, 그리고 평양으로 좁혀지는 상징적인 영상을 오프닝으로 해
조용필은 '태양의 눈', '단발머리', '못찾겠다 꾀꼬리', '친구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을 연달아 불러
수천 평양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조용필은 막간 떨리는 목소리로
"평양시민 여러분, 북측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로 운을 뗀 후
"와보고 싶었고, 정말 해보고 싶었던 공연인데,
그바람이 오늘 이뤄졌다. 평양오기전 여러분이 제노래를 알런지,
또 좋아할런지 걱정했지만,
음악에는 북과 남, 남과 북이 없다는 생각으로 노래하겠다"며 감격해했다.
감격의 이날 공연은 두시간동안 이어졌다.
["평양시민 여러분, 정말 이곳서 공연이 하고싶었다"고 말하며 감격해하는 조용필. 시진제공 = SBS]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