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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역시 음악은 남과 북이 같다"

“관객에게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처음엔 객석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내 음악생활 중 최고로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조용필은 ‘광복60년 SBS 특별기획 조용필 평양 2005’ 콘서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성공적인 공연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북측 관객의 반응이 생각보다 빨리 좋아져 역시 음악은 남과 북이 같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마친 소감은 -

평양 시민이 공연에 대해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처음부터 생각을 다잡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당황해서 공연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생각했던 것보다 관객의 표정이 훨씬 빨리 풀어졌다.

△무대에서 북측 관객의 반응을 보았나 -

처음엔 객석을 보지 않았다.

반응없는 관객을 의식해 빨려 들어가면 공연을 망치기 때문이다.

지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면서 공연했다.

‘봉선화’를 부를 때부터 몇몇 관객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봤다.

아무래도 록적인 노래보다는 여기 정서에 맞는 감성적인 노래가 북측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것 같았다.

한 마음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데, 래퍼토리 구성이 딱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

△피날레곡이 당초 ‘꿈의 아리랑’에서 ‘홀로 아리랑’으로 바뀌었는데, 이유는 -

공연 4시간여를 앞두고 북측에서 ‘홀로 아리랑’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악보도 우리의 것과 달리 음표가 아니라 번호가 붙어있는 것이어서 옮겨적어 연습했다.

내가 전혀 모르는 노래라 부랴부랴 한 것인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스럽다.

△북측에서 야외 공연을 한번 더 가질 생각이 있는가 -

그러지 않아도 현장을 점검한 뒤 야외 공연 얘기를 나눴다.

사실 이번 공연도 야외에서 하는 방안이 논의됐었다.

그러나 장비 운송 등의 문제로 시기상조인 것 같다.

남과 북이 좀 더 가까워지면 대동강변에서 공연할 날도 올 것이라고 믿는다.

평양=홍성원 기자(hong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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