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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의 平壤공연을 보고

한국의 대형 인기가수 조용필이 23일 저녁 평양 ‘유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분단 이후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의 대중가요 공연을 펼쳤다는 보도이다.

처음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7천 관중은 결국 환호와 기립박수로 화답(和答)했다고 한다.

조용필은 공연을 마치면서, “음악은 南과 北이 똑 같다”고 말했다.


▲ 남한의 '국민가수' 조용필이 23일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金대중-盧무현으로 이어지는 친북정권들의 일방적 對北 굴종(屈從)정책에 의해 행해진 수많은 行事 중에서,

이번 조용필 가수의 공연은 그래도 비교적 긍정적 측면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

남북처럼 이질적인 체제간의 교류 목적은 상호 컴뮤니케이션과 거래의 확대를 통해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궁극적으로 상호 동질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다.

동질성이 확보되면 통합(統合)은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다.

金대중-盧무현 정권의 소위 ‘대북 화해·교류’ 정책이 비판받는 이유는 북한 주민들과의 실질적 컴뮤니케이션이 전무(全無)한 상황에서,

김정일 독재자에게만 대규모의 물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독재체제를 강화하고,

그 결과 주민에 대한 더욱 강화된 압제를 낳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예컨대, ‘금강산관광사업’이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명분과 구실로만 남북 교류 확대요,

실제로는 금강산 산하(山河)만을 둘러보고 올 뿐,

北 주민과의 일체의 의사소통(意思疏通)할 기회가 없이 오직 값비싼 관광료만 김정일 독재체제에게 지불하여,

결국 金체제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을 볼 때, 음악은 인간의 감정의 言語로서 나름대로 ‘감정 교류’를 위한 독특한 컴뮤니케이션 수단이었음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現 단계에서 이러한 형태의 공연이 권장(勸奬) 보다는 재고 또는 자제(自制) 쪽으로 판정되어야 할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평양 유경 정주영 체육관에 모인 7천 관중은 일반 북한 주민이 아니요,

김정일 체제를 지키는 김정일의 핵심 하수인이요 %26#20826;-軍-官界의 핵심 지도계층이라는 사실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관중은 20~50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여성들은 원색 계통의 한복, 남성들은 넥타이를 맨 와이셔츠 차림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는 바,

북한처럼 완벽하게 통제되고 병영화(兵營化)된 사회에서,

남한의 有名 가수 공연을 관람할 정도라면 바로 북한체제의 핵심 파수병들이다.

이들은 金일성-金정일 유일사상체계에 의하여 수십 년 내면화(內面化) 교육을 받아왔고,

또 스스로 北 주민을 상대로 사상교육과 통제작업을 담당하는 자들이다.

또한 김정일 체제로부터 온갖 물적 특혜를 받아 온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물론 이들이 자유사회 바람의 영향을 받아 자유사회를 동경한 나머지 탈북하거나,

김정일 체제를 전복하는 데 앞장 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현 상황에서 그 가능성을 기대하기 위하여는 좀 더 시간을 要한다.

다른 하나는 이러한 화려한 행사를 가능케 한 금전적 경제적 비용이 어느 규모이며,

또한 이런 행사를 가능케 하기 위해 독재정권에게 전달된 반대급부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이다.

상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그러한 금전적 반대급부 없이 북한에서 이러한 행사 개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민이 이런 행사를 통해 감정과 영상(映象) 효과에만 취해있지 말고,

北의 실체를 냉철하게 분석·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가뜩이나, 북핵 위기가 고조되려는 찰나이고, 김정일 정권은 ‘자주’ ‘평화’ ‘민족’의 슬로건 하에 온갖 대남 선전선동에 나서고 있다.

盧무현 정권이 이러한 文化행사를 통해 한국민을 기만하는 정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

조용필을 능가하는 어느 대형 ‘국민 가수’는 北주민의 인권 참상을 생각할 때,

평양에서 노래할 마음이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던 것이 기억에 새롭다.

(출처: www.khhong.com)

홍관희(안보전략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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