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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역사적 공연'에 또 비가 내렸다

인연인가, 악연인가. 2년 전에도 이날처럼 폭우가 내렸다.
'가왕'(歌王) 조용필은 자신의 37년 가수생활에서 아주 '역사적인 의미'를 두고 잇달아 벌인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에서 어김없이 큰 비를 맞아야 했다.

지난 2003년 8월30일,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벌인 'The History' 공연장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4만5000여 관객이 비닐옷을 입고 열광을 벌여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지만 헬리콥터를 공연장 상공에 띄워 서치라이트를 비추기로 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정확히 2년1개월만인 2005년 9월30일, 역사적인 '한반도 투어'를 같은 장소에서 벌였다. 올해 공연을 기획하며 '음악인으로서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해를 추구해보고 싶다'는 소망으로 공연제목을 'PIL %26 PEACE'로 정했던 조용필은 지난 8월23일 평양공연을 마치고 이날 서울과 평양을 잇는 '역사적인' 한반도 투어를 완성하는 날이었다.





















2년을 두고 '역사적인' 공연을 벌인 조용필은 폭우와의 '인연'도 함께 이어야 했다.

올해 'PIL %26 PEACE' 공연을 앞두고 벌인 기자회견에서 조용필은 "지난 2003년 공연이 폭우로 아쉬움이 많았고, 이번 공연에서도 우천에 철저히 대비했다"고 말했지만 야외공연에서 비는 오지 말아야 할 것이었다.

호우주의보 속에 잠실벌을 가득 메운 4만여 관객에게 조용필은 공연을 시작하며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온다. 내가 덕이 부족한 탓에 이렇게 비가 내린다. 전생에 죄가 많은지 비와 인연이 깊은건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보고 무척 화가 났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조용필의 '비도 음악 앞에서는 꼼짝 못한다. 비오는 날 밤 조용필과 놀았다 생각하라'는 외침에 관객은 일제히 '오빠~'로 환호했다.



110m가 넘는 비둘기 날개 모양의 대형 무대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조용필은 '태양의 눈'으로 '2005 PIL %26 PEACE 조용필 콘서트'를 시작했다.





















이어 조용필은 '허공' '친구여' '그 겨울의 찻집' '비련' 등 이른바 '국민가요'를 들려주며 관객을 추억에 빠지게 했고 열정에 사로잡히게 했다. 조용필은 또한 청계천 새물맞이를 하루 앞두고 벌인 이날 공연에서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는 노래 '청계천'을 처음으로 공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불꽃놀이의 폭죽 속에 '꿈의 아리랑'으로 콘서트를 대미를 장식한 조용필은 앙코르 무대에 올라 '킬리만자로의 표범' '창밖의 여자' '여행을 떠나요'를 열창했고, 예정에 없던 '물망초'를 부르며 관객을 발길을 멈추게 했다.

2시간30분 동안 벌어진 이날 공연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객석에 앉아 함께 열광했다.

평양에 이어 서울공연으로 '한반도 투어' 정점에 오른 조용필은 오는 8일 광주, 15일 인천으로 '2005 PIL %26 PEACE 조용필 콘서트' 하반기 투어를 이어간다. 02-522-9933





◀瑩?김소희 인턴기자>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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