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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주부로… 선후배 情 '노래로 다져요'

 지난 15일 오후 8시 슈퍼스타 조용필의 공연이 열린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 공연 중반 쯤 조용필의 히트곡 '추억속의 재회' 반주가 시작되자 연한 아이보리색 드레스를 입은 30~40대 여성 22명이 무대 위로 올랐다. 이어 이들은 천상의 목소리로 조용필의 노래에 맞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공연 막바지. 남과 북이 하나됨을 의미하는 조용필의 '꿈의 아리랑'과 이들의 코러스가 함께 문학벌에 울려 퍼졌고 관람석에서는 박수 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인천여고 출신 등으로 구성된 '에로스 동문 합창단'. 1998년 결성된 이 합창단은 대학생부터 주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졸업 기수 69회부터 92회까지가 이 합창단의 구성원들. 비록 나이와 직업은 다르지만 이들은 인천여고 동문이란 큰 틀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이 합창단은 2001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주회를 열고 있다. 또 인천고의 '필리아', 숭덕여고의 '샤론', 선인고의 '브니엘', 대건고의 '대건OB', 광성고의 '아가페 OB' 등과 함께 인천지역 연합합창제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회장 김혜경(39·73회)씨는 “인천여고 합창단은 광성고 합창단과 함께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결성된 고교 합창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찬 연주회를 열기 위해 매주 토요일 중구 도원동 도원성결교회에 모여 지휘자 이경자(43)씨의 지휘 아래 맹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회장 유인실(39·73회)씨는 “대부분 단원들이 주부인 탓에 살림과 육아 문제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면이 많다”며 “그렇지만 함께 모여 노래도 부르고 옛 기억도 되살리고, 합창단 활동이 단원들에게는 '삶의 활력소'”라고 말했다.

 이런 왕성한 활동에도 최근 합창단은 고민에 빠졌다.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 알토 3개 부문으로 이뤄진 중창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0명 가량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인원을 채우기가 어렵다고 한다. 인천여고를 졸업한 우수 동문이 인천보다 비교적 후원이 많은 타 시·도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다. 유 부회장은 “성악을 전공한 후배가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마음이 많이 상한다”며 “아마추어 문화·예술인을 위한 후원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창단의 목표는 정례화된 연주회. 이를 위해 올 해부터 연습을 강화하고 단원간 화합을 다진다는 목표다. 김 회장은 “에로스 합창단이 인천을 대표하는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김장훈·cooldud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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