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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링크 2005-11-1]] 한 해의 마무리는 조용필과 함께…[조용필 콘서트]
2005.11.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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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무리는 조용필과 함께…[조용필 콘서트]
“제가 덕이 부족한 탓에 이렇게 비가 내린다. 전생에 죄가 많은지…”
하늘도 국민가수 조용필의 인기를 시샘한 것일까. 지난 9월 30일 서울공연도 2년 전과 마찬가지로 비속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호우주의보 속에서도 잠실올림픽 경기장에는 4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고, 평양과 서울을 잇는 ‘한반도 투어’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그토록 기다려왔던 평양공연은 조용필뿐만 아니라 그의 공연을 지켜본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었다. 아마도 조용필에게는 최고의 한 해가 아니었을까.
드라마와 음악이 어루러진 역동적인 무대

이런 그가 마지막 대미를 예술의 전당에서 장식한다. 1999년부터 매년 12월만 되면 기다려지는 콘서트로 올해는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더욱이 금년은 작년에 비해 2회를 늘여 14회에 걸쳐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도 ‘음악과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형식 속에 진행된다. YPC프로덕션은 “대도시로부터 출발하여 미래의 다른 시간까지의 이동을 하며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서 떠나는 긴 여정을 비주얼한 퍼포먼스로 함축하여 표현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무대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1부 뮤지컬 형식과 2부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1부는 전기한 ‘정글시티’에 관한 이야기 형식으로 사실상 가수가 없는 한편의 드라마. 뮤지컬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조용필의 무대감각과 첨단 영상이 더해져 관객들은 살아있는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여기에 실력과 창의성을 검증 받은 스태프가 가세해 다른 공연들과 차별화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연출가 이원종을 비롯해 대형 뮤지컬 무대에서 최고의 무대미술로 인정받고 있는 권용만 등 각자의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여, 신선한 에너지를 더한다. 또 조용필의 영원한 파트너인 위대한 탄생 그리고 성인연기자 및 코러스, 어린이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최현자 기자 (chj@ticketli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