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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11-22] 화성시, 조용필 생가복원 논란
2005.11.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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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조용필 생가복원 논란
경기도 화성시가 생존한 지역출신 가수의 생가를 복원하는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市)는 가수 조용필의 생가인 송산면 쌍정리 99 일원 1천200여평을 매입, 11억800만원을 투입해 전시실과 휴게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조용필 생가 관광자원화사업'을 오는 2007년말까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가수 조용필의 고향이 송산면이라는 점을 활용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용필 생가 주변 부지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1월부터 부지를 매입할 시는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토지매입비 6억원을 상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는 시가 예산을 들여 역사적 인물도 아닌 생존한 연예인의 생가를 복원하는 것은 특정인물의 우상화라며 비난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화성시는 친일행적 논란이 있던 홍난파 기념사업을 벌이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조용필 생가복원사업도 시민 의견수렴과 동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작곡가 홍난파(洪蘭坡.1897~1941) 기념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하다 친일행적 논란이 일자 사업을 보류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거창한 기념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 영향력이 있는 향토출신 가수의 활동상을 전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생존한 지역출신 가수의 생가를 복원하는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市)는 가수 조용필의 생가인 송산면 쌍정리 99 일원 1천200여평을 매입, 11억800만원을 투입해 전시실과 휴게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조용필 생가 관광자원화사업'을 오는 2007년말까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가수 조용필의 고향이 송산면이라는 점을 활용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용필 생가 주변 부지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1월부터 부지를 매입할 시는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토지매입비 6억원을 상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는 시가 예산을 들여 역사적 인물도 아닌 생존한 연예인의 생가를 복원하는 것은 특정인물의 우상화라며 비난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화성시는 친일행적 논란이 있던 홍난파 기념사업을 벌이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조용필 생가복원사업도 시민 의견수렴과 동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작곡가 홍난파(洪蘭坡.1897~1941) 기념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하다 친일행적 논란이 일자 사업을 보류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거창한 기념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 영향력이 있는 향토출신 가수의 활동상을 전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