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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5-11-23] 조용필씨 생가 관광 자원으로
2005.11.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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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씨 생가 관광 자원으로

국민가수로 통하는 경기도 화성 출신 조용필(55)씨 생가가 복원돼 관광자원화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조씨가 태어난 송산면 쌍정리 99 집터와 그 일대 1200여 평을 매입한 뒤 전시실과 휴게시설.주차장 등을 세우는 '조용필 생가 관광자원화사업'을 2007년까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예정지인 집터는 몇 년 전 외지인에 팔린 뒤 10여 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이 지어졌고 주변 땅은 포도밭과 빈 집터 등으로 남아 있다.
시는 이 사업에 들어갈 예산을 11억800만원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조용필 관광자원화사업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다음달 열리는 화성시의회 임시회의에 토지 매입 예산 6억원을 상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초 부지 매입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가수 조용필의 고향이 이곳 송산면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면서 이를 활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그의 생가와 주변 토지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가수 조용필씨와 관련해 거창한 기념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영향력이 있는 향토 출신 가수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수익을 창출하려는 아이디어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용필씨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YPC프로덕션 측은 "화성시가 몇 달 전 사업 추진 의사를 알려 왔지만 조용필씨는 '한창 활동 중인 가수의 생가를 복원하는 사업을 벌이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시가 세금을 써서 역사적 인물도 아닌 생존 연예인의 생가를 복원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화성=정찬민 기자 chanmin@joongang.co.kr
국민가수로 통하는 경기도 화성 출신 조용필(55)씨 생가가 복원돼 관광자원화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조씨가 태어난 송산면 쌍정리 99 집터와 그 일대 1200여 평을 매입한 뒤 전시실과 휴게시설.주차장 등을 세우는 '조용필 생가 관광자원화사업'을 2007년까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예정지인 집터는 몇 년 전 외지인에 팔린 뒤 10여 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이 지어졌고 주변 땅은 포도밭과 빈 집터 등으로 남아 있다.
시는 이 사업에 들어갈 예산을 11억800만원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조용필 관광자원화사업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다음달 열리는 화성시의회 임시회의에 토지 매입 예산 6억원을 상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초 부지 매입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가수 조용필의 고향이 이곳 송산면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면서 이를 활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그의 생가와 주변 토지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가수 조용필씨와 관련해 거창한 기념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영향력이 있는 향토 출신 가수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수익을 창출하려는 아이디어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용필씨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YPC프로덕션 측은 "화성시가 몇 달 전 사업 추진 의사를 알려 왔지만 조용필씨는 '한창 활동 중인 가수의 생가를 복원하는 사업을 벌이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시가 세금을 써서 역사적 인물도 아닌 생존 연예인의 생가를 복원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화성=정찬민 기자 chan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