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王 조용필의 ‘열정’ 투어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무대  
  
이번에는 ‘PIL & PASSION’이다.

지난해 ‘PIL & PEACE’라는 타이틀 아래 전국,

나아가 평양에까지 ‘평화’를 수놓았던 가왕(歌王) 조용필(사진)이

올해에는 ‘열정’을 들고 전국을 투어 중인 가운데 오는 7일 제주무대에 선다.

음악인생 40주년이 되는 2008년까지 매년 다른 주제를 갖고 전국 투어에 나서고 있는 그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 무대에 올라 올해 테마인 ‘열정’의 메시지를 풀어놓는다.

올해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은 ‘플로어 스탠딩 콘서트’.

올해 초 미국에서 여러 편의 공연을 보며 연구한 조용필이 ‘열정’을 주제로 삼고

공연을 아예 ‘불태우자’고 결정한 결과다.

그래서 이번에 선보이는 25곡 안팎의 레퍼토리 중 20곡을 그동안 잘 부르지 않았던

‘청춘시대’, ‘아시아의 불꽃’, ‘아이마미’ 등의 록 음악으로 선곡했다.

록커로서 조용필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더없는 기회다.

언제나처럼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 환상적인 초대형 무대에

초특급 조명, 음향 등이 연출돼 젊고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꾸밀 계획.

그의 변함없는 도전정신이 함축적으로 묻어난다.

특히 올해 콘서트는 수익금 일부를 국제백신연구소(IVI) 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

이번 콘서트의 각종 홍보물에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백신으로 새 생명을…’이라는 부제를 달아 홍보하고 있다.

티켓 R석 8만 8000원,
S석 7만 7000원,
A석 6만 6000원,
B석 5만 5000원.

공연시간 오후 4시 30분.

문의 1588-7408.

김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