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울신문 2007-06-05] “빈 상자·가방에 靈感 넣어가세요”
2007.06.05 18:34
신문사 | |
---|---|
기사 날짜 |
“빈 상자·가방에 靈感 넣어가세요”
▲ 홍경택 作‘코쿤(누에고치)’
8일부터 7월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재활용을 주제로 ‘재활용 주식회사’란 색다른 전시가 열린다.
1000원을 내고 미술관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입장권 대신에 속이 빈 상자와 비닐가방을 받게 된다.
재활용 주식회사의 생산라인(전시품목)을 이동하는 동안 받은 영감을 빈 상자에 넣어가도록 한 것.
상자는 필통 등으로도 재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화제작은 단연 지난달 27일 홍콩 크리스티 ‘아시아현대미술’ 경매에서
7억 7000만원에 낙찰된 회화 ‘연필Ⅰ’의 작가 홍경택(39)의 첫 설치작품.
그동안 빈틈없이 꽉 채워진 회화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홍경택은
실제로 장갑공장을 운영하는 친형과 함께 ‘코쿤(누에고치 아래)’이란 작품을 만들었다.
홍경택은 우연히 형의 공장을 둘러보다 색실의 조합에서 리듬을 발견했다고 한다.
▲ Sasa(사사·37)의 작업‘위대한 탄생’
작가는 3면의 벽에 빈틈없이 못을 치고 1만여개의 실타래를 꽂았다.
실타래가 모여 구체적인 이미지를 재현하진 않지만,
다양한 색상으로 꽂아나간 색의 조합은 회화작업의 입체감,
시각적 효과를 한껏 살려준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용필의 과거자료들을 수집한 Sasa(사사·37)의 작업 ‘위대한 탄생’도 주목할 만하다.
1980년대의 대중문화 아이콘 조용필에 대한 여러 이미지들을 수집해서 걸었다.
조용필의 실제 키인 166㎝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장 중앙 벽면에는
‘아토마우스’로 유명한 이동기가 그린 조용필의 초상화가 걸린다.
조용필에게 보내진 팬레터의 내밀한 내용도 어어부 밴드 백현진(35)의 걸쭉한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다.
‘재활용 주식회사’는 일상과 예술이 서로를 재활용해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
관객은 전시를 관람한 뒤 각각의 작품으로부터 얻은 유머와 아이디어를 일상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
홍경택,Sasa 외에 사성비, 유영호, 이미경, 정채철 등이 참여했다.
20,23일에는 시인 고원의 시낭송,
30일에는 ‘달빛 아래 용필오빠’란 공연도 열린다.
(02)760-4602.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홍경택 作‘코쿤(누에고치)’
8일부터 7월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재활용을 주제로 ‘재활용 주식회사’란 색다른 전시가 열린다.
1000원을 내고 미술관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입장권 대신에 속이 빈 상자와 비닐가방을 받게 된다.
재활용 주식회사의 생산라인(전시품목)을 이동하는 동안 받은 영감을 빈 상자에 넣어가도록 한 것.
상자는 필통 등으로도 재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화제작은 단연 지난달 27일 홍콩 크리스티 ‘아시아현대미술’ 경매에서
7억 7000만원에 낙찰된 회화 ‘연필Ⅰ’의 작가 홍경택(39)의 첫 설치작품.
그동안 빈틈없이 꽉 채워진 회화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홍경택은
실제로 장갑공장을 운영하는 친형과 함께 ‘코쿤(누에고치 아래)’이란 작품을 만들었다.
홍경택은 우연히 형의 공장을 둘러보다 색실의 조합에서 리듬을 발견했다고 한다.
▲ Sasa(사사·37)의 작업‘위대한 탄생’
작가는 3면의 벽에 빈틈없이 못을 치고 1만여개의 실타래를 꽂았다.
실타래가 모여 구체적인 이미지를 재현하진 않지만,
다양한 색상으로 꽂아나간 색의 조합은 회화작업의 입체감,
시각적 효과를 한껏 살려준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용필의 과거자료들을 수집한 Sasa(사사·37)의 작업 ‘위대한 탄생’도 주목할 만하다.
1980년대의 대중문화 아이콘 조용필에 대한 여러 이미지들을 수집해서 걸었다.
조용필의 실제 키인 166㎝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장 중앙 벽면에는
‘아토마우스’로 유명한 이동기가 그린 조용필의 초상화가 걸린다.
조용필에게 보내진 팬레터의 내밀한 내용도 어어부 밴드 백현진(35)의 걸쭉한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다.
‘재활용 주식회사’는 일상과 예술이 서로를 재활용해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
관객은 전시를 관람한 뒤 각각의 작품으로부터 얻은 유머와 아이디어를 일상에서 재활용할 수 있다.
홍경택,Sasa 외에 사성비, 유영호, 이미경, 정채철 등이 참여했다.
20,23일에는 시인 고원의 시낭송,
30일에는 ‘달빛 아래 용필오빠’란 공연도 열린다.
(02)760-4602.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댓글 0
번호 | 제목 | 신문사 | 기사 날짜 | 조회 수 |
---|---|---|---|---|
2493 | [에이빙 2006-08-09] 조용필 평양공연 시 사용된 롤랜드 'Fantom X8' [3903] | 116317 | ||
2492 | [조선일보][어머니의노래] <90·끝> 조용필 | 39860 | ||
2491 | [한겨레21] 콘서트 조용필 35주년 기념콘서트 ‘더 히스토리’ [2] | 35032 | ||
2490 | [한국일보] 무대 환호성 변함없는데 벌써 35년 [2] | 35007 | ||
2489 | [주간동아] 상한가 가수 조용필 / 하한가 성광원 법제처장 [1] | 32515 | ||
2488 | [한국일보] 우린 그를 영원한 오빠라 부른다 [1] | 31876 | ||
2487 | [씨네 21] 오페라의 한 막이 흐르 듯,조용필 < Over the Rainbow > [2] | 30996 | ||
2486 | [주간동아] 상한가 가수 조용필 [1] | 30171 | ||
2485 | [강원도민일보] 본보 창간 11주 기념 조용필 콘서트 [2] | 29867 | ||
2484 | [경인일보] < 안양 조용필 콘서트 이모저모> [1] | 29849 | ||
2483 | [메트로 신문] 조용필 “여러분 고맙습니다” [1] | 29833 | ||
2482 | [스포츠투데이]조용필,그의 노래가 한국가요의 역사 [1] | 29768 | ||
2481 | [일간스포츠] 4만5000 조용필 팬 CF 등장 [1] | 29684 | ||
2480 | [스포츠 조선] [자동차] 조용필과 벤츠, 그리고 시승기 [4] | 29304 | ||
2479 | [일간스포츠] 조용필팬클럽, 베스트 음반 발매 경고 '항의시위' [1] | 29103 | ||
2478 | [부산일보][락&樂] 새 앨범 [1] | 29053 | ||
2477 | [우리신문] 조용필 청주온다 [1] | 28626 | ||
2476 | [연합뉴스] <지방안테나>해프닝으로 끝난 '조용필 山寺 음악회' [1] | 28220 | ||
2475 | [연합뉴스] 조용필 35주년 기념공연 DVD 출시 [4] | 28037 | ||
2474 | [focus] 조용필 온라인박물관 인기 [1] | 279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