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뉴스

신문사 스포츠한국 
기사 날짜 2013-05-15 
“가왕보다 조용필이라 불리는 게 좋다”…그래도 당신은 ‘가왕’입니다
 
 
19집 ‘헬로’ 앨범 성공 “고무적” 앨범 판매 18만장 돌파
 

mediateamA201305152246090.jpg

 
10년 만에 컴백이 새로운 기록들로 이어지고 있는 ‘가왕’ 조용필. 19집 앨범 ‘헬로(Hello)’는 15일 판매량 18만장(소속사 집계)을 넘겼다. 데뷔 45년 만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그가 또 한번 취재진과의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레스토랑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용필은 한껏 들떠 있었다.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눈을 맞추며 ‘헬로’의 흥행성공을 자축했다. “가왕보다 조용필이라 불리는 게 좋다”며 “과거의 히트곡이나 무게감은 지나간 나일 뿐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가왕’다운 마인드였다. 다음은 조용필과의 일문일답이다.

ㆍ사진=인사이트 제공

▲이번 앨범이 가수 조용필은 물론 인간 조용필로서 전환기가 된 것 같다.

= 맞다. 2010년대에 들어와서 나는 ‘신인’ 조용필로 태어나게 됐다. 그 어떤 히트곡이나 무게감도 과거의 조용필이기 때문에 지금은 필요가 없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할 것인 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고민은 20집을 어떻게 할 지다. 더 새로운 조용필을 어떻게 만들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다음 앨범도 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일지 내후년이 될지 잘 모르겠다. 19집도 10곡을 결국 만들어냈지만 아쉬움이 너무나 많은 앨범이기 때문에 다음 앨범은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작업이 될 거다.

▲그럼에도 이번 앨범으로 ‘조용필 신드롬’이란 말이 나왔다.

=음원차트에 전곡이 오르고 1위를 했다. 지상파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까지 했다. 오히려 걱정이 됐다. 이러다 혹시 ‘잘못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이번 앨범이 뜨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모든 생활을 바꿨다. 평소 집 사무실 스튜디오 외에 친구가 하는 식당으로 한 달에 한 번쯤 외출을 했다. 이번엔 그것도 조심스러웠다. 사실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내가 인기가 있는 건가 무뎌서 잘 못 느꼈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을 보며 글도 많이 올라와서 혹시 내가 이런 것에 취하면 어쩌나, 겁이 나기도 해서 오히려 단순하게 생활하고 있다.

▲아저씨라고 부르는 어린 팬들이 많아졌다. 기분이 어떤지.

=좋지 않겠나.(웃음) 솔직히 ‘할아버지’라고 부르긴 좀 그럴 것 아닌가.

▲20대 팬들의 힘도 상당했다. 대학교 축제로 소통할 계획은 없나.

=지금 현재 나는 그럴 만한 여유가 없다. 축제를 하려면 일주일 전부터 세팅을 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많질 않다. 내년이나 기회를 봐야 할 것 같다.

▲8월에 참가하는 페스티벌은 데뷔 45년 만에 처음이다. 그 무대는 어떻게 오르게 된 건가.

=데뷔 후 처음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록 페스티벌이라는 게 생긴지 얼마 안 됐다. 2,3년 전부터 집요하게 섭외 연락이 왔었다. 그때 2013년에 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키는 것뿐이다. 이번 앨범을 위주로 준비할 것 같고 ‘여행을 떠나요’ 같은 록 느낌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쉴 틈 없이 1시간 동안 달릴 것 같다. 후배들과도 호흡할 좋은 기회다.

▲후배가수들에게 싱어송라이터로서 어떠한 가르침을 줄 수 있을까.

=K-POP이 지금도 좋다. 내 생각을 더 넣자면 퍼포먼스도 훌륭하지만 프로듀서와 제작자들이 가수의 매력을 얼마나 더 빼낼 수 있는지에 집중하길 바란다.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 퍼포먼스는 50에서 40으로 끌어내리고 멜로디를 받쳐줄 수 있는 화음과 리듬으로 음악적 가치를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 요즘 노래들은 간주가 긴데 3분 20초의 짧은 시간 내에도 메시지를 전하기 충분하다.

▲노래 중에 노년의 삶을 말한 가사가 있었다. 혹시 노랫말을 통해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이번 앨범을 낼 때 나이 좀 많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주변에 여럿 물어봤다. ‘좋아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리고 이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은 정말 많다. 그것도 조용필을 포함해서. 그렇게 녹이고 싶다. 그래야 노래의 목적이 더 좋다. 제한된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건 추구하지 않는다. 나는 노래 부를 때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길 바란다.

▲조용필을 말하는 수식어가 굉장히 많다. 개인적으로 무엇이 가장 듣기 좋나.

=‘가왕’이라고 소개하는 건 쑥스럽기 짝이 없다. 난 그냥 ‘조용필’이라는 말이 가장 좋다. ‘가왕의 무대’보다 ‘조용필의 무대’가 좋다.

 

 


번호 제목 신문사 기사 날짜 조회 수
498 현대자동차, 청각장애인 위한 '조용필 '바운스' 음원 제작 file 환경일보  2013-06-20  11872
497 조용필ㆍ지드래곤ㆍ엑소, 홍콩서 열린 ‘2013 MAMA‘ 대상 헬럴드경제  2013-11-23  11419
496 가왕 조용필, 2013 마지막 '헬로' 투어.."더 완벽해진다" 헬럴드경제  2013-11-25  12098
495 [2013가요계결산n#9461;]'가왕' 조용필 부터 '대세' 엑소까지 [1] 헬럴드경제  2013-12-24  17701
494 조용필 19집, 선주문 2만 장…23일 온ㆍ오프라인 발매 가요계 돌풍 예고 file 헤럴드생생뉴스  2013-04-23  11011
493 19집 ‘헬로’로 돌아온 조용필…대를 이어 얘기할 ‘슈퍼스타’가 생겼다 헤럴드경제  2013-04-24  8384
492 조용필, 19집 ‘헬로’ LP · MQS로도 발매 헤럴드경제  2013-04-25  12247
491 ‘가왕’ 조용필, 19집 10만 장 판매 눈앞…앨범 비구매층 20~30대 지갑도 열었다 헤럴드경제  2013-04-30  10028
490 조용필, 더 열광해도 된다 헤럴드경제  2013-05-02  10010
489 [여론조사]조용필 싸이중 보고 싶은 공연? 조용필 53% 헤럴드경제  2013-05-07  10773
488 록커 조용필이 낯설다? 90년대 초반 앨범을 주목하라 헤럴드경제  2013-05-23  10019
487 조용필 “나는 여전히 음악에 목마른 록커” 헤럴드경제  2013-05-23  9899
486 7월26일부터 ‘록페’ 향연…조용필은 8월에 만난다 헤럴드경제  2013-06-10  9189
485 [헤럴드경제] 첫 록페스티벌 출연 조용필, 세대 통합의 무대 만들어내다! 헤럴드경제  2013-08-16  12111
484 "상탔잖아~" 김준호, 조용필-안성기와 대중문화예술상 수훈 헤럴드경제  2013-11-19  10460
483 그가 ‘조용필’을 되찾다 헤럴드경제  2014-02-13  10286
482 멜론, 조용필 45주년 기념 투어 ‘헬로’ 실황 독점 공개 헤럴드경제  2015-06-30  8788
481 조용필, 14일 대구서 전국 투어 시작…“원곡 사운드 그대로 재현” 헤럴드경제  2015-11-10  8131
480 조용필 19집 ‘헬로’ 23일 발매…올림픽홀서 쇼케이스 헤랄드 경제  2013-04-22  9030
479 음악으로 세대를 아우른 ′가왕′ 조용필 한국일보  2013-04-24  8032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