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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조용필 대중문화 이끈 두 거장 만나다
"난 68년에 가수데뷔 일간스포츠는 69년 창간"
"34년 지기 우리는 찰떡 궁합"






"어휴, 일간스포츠가 69년에 창간했어요. 정말 오래 됐네. 내가 68년 데뷘데…."

가수 조용필(53)과 함께 일간스포츠의 34년, 그리고 일간스포츠와 조용필이 함께 한 대중가요 34년을 추억했다.

지난 19일 밤 서울 서초구 반포에 위치한 자택에서 만난 조용필은 "많은 언론사에서 우리 집을 찍자고 했는데 내가 모두 거절했다. 그런데 일간스포츠 34주년이라 특별히 초대했다"며 취재진을 반갑게 맞았다.

34주년 생일을 축하할 스타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조용필'이었다. 68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아 일간스포츠와 딱 1년차. 또 마침 지난 달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까지 멋지게 치른 조용필만큼 꼭 맞는 축하 사절을 찾기 힘들었다.

일간스포츠는 그 동안 대중문화의 변화와 발맞췄고, 그 대중문화의 흐름 속에 가장 뚜렷한 흔적을 남긴 스타는 바로 조용필이다.

대중문화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 일간스포츠와 조용필. 서로의 시작을 함께 지켜본 두 거인이 만나 무려 34년의 세월을 이야기했다.

일간스포츠와의 특별한 인연이 기억나는지

"생각할 것도 없이 내 모든 기사는 일간스포츠가 모든 신문 중에 제일 먼저 쓸 수밖에 없었다"며 기억을 더듬어 간 조용필은 "그런데 정말 69년에 창간한 것 맞냐. 일간스포츠가 그렇게 오래 됐는지 몰랐다"며 재차 창간 연도를 물었다.

조용필이 데뷔할 당시만 해도 연예 기사는 대부분 주간지들이 취재를 할 때였다. 그는 "그래서 주간지 기자들한테 일간스포츠 기자들이 눈엣가시였을 것이다. 일간스포츠가 내 특종을 많이 했다. 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 조명받을 당시에도 내 인터뷰 기사를 처음 쓴 곳이고, 또 내 스타스토리를 18회나 연재한 곳도 일간이다"고 설명했다.

또 본지가 주최하는 가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상'의 제1회 수상자도 물론 어김없이 조용필. 86년 8집 앨범 허공 으로 첫 회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사이 우리 대중 문화, 얼마나 달라졌나

조용필은 "내가 데뷔할 당시와 지금은 시스템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된다. 당시는 대중가요의 환경이 열악했고, 스포츠 신문도 없었다고 보면 되지. 스포츠지가 생겨나는 시점과 대중문화가 양적, 질적으로 팽창을 한 시점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34년의 변화를 말했다.

"당시엔 우리가 알아서 음악 공부를 했고, 레코드사를 찾아다니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때는 스타를 키워내는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전혀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들이 많이 생겼고, 스타를 체계적으로 키워내고 교육하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앞으로 더 이런 추세는 가속화될 것이다. 이게 모두 스포츠지가 생겨나고 또 대중문화도 양적, 질적인 팽창을 거듭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조용필이 대중 문화의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실감하는 것은 요즘 여자 연예인들의 과감한 노출이다. 노출 자체가 아니라 노출을 받아들이는 대중의 인식 변화다.

"옛날엔 신문에서 배꼽을 내놓는 사진도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요즘엔 너무 파격적인 여자 연예인들이 많은 것 같다. 배꼽 내놓은 여자만 나와도 항의를 많이 받았을 텐데, 요즘엔 별다른 반응이 없다. 그게 제일 많이 변한 것 같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일간스포츠에 한마디] 빛나는 역사 넘어 늘 변화하는 언론이 되길…

"내가 가수로 걸어온 35년 세월을 생각하면서 '정말 오래 됐구나'란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몇 년 전엔 그런 생각에 짓눌려 가수를 또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 과거 세월만 생각하면 지금 이렇게 열심히 노래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과거의 무게의 눌려서 말이다. 일간스포츠에게도 34년이란 빛나는 역사가 있다. 그런 역사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생각하기보단 늘 미래를 생각하고, 변화하고, 대중과 함께 발맞추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2003.09.25 11: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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