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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락&樂] 조용필 음악 인생 35년 팬들이 책으로 묶었다
2003.12.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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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樂] 조용필 음악 인생 35년 팬들이 책으로 묶었다
회원 500여명 1만~3만원씩 부담
2년여 준비 '더 히스토리' 출간
조용필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더 히스토리(The History/1만8천원)'는 조용필의 팬클럽 '위대한 탄생'이 만든 조용필 책자(5일 발간)다. 조용필 본인이나 소속사의 자료 제공을 받지 않고 온전히 팬들의 힘으로 출간한 것이다. 10대들의 짧은 극성 팬사랑이 판치는 요즘,이는 '신선한 충격'이다.
이 책엔 팬들의 눈에 비친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조용필이 걸어온 음악인생이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 팬클럽 '위대한 탄생' 측은 편찬위원회까지 결성,지난 2년간 조용필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 연구했다. 책 발간 비용 1천300만원도 총 6천명의 회원 중 500여명이 1만~3만원씩 낸 후원금으로 고스란히 부담했다.
이상희 '더 히스토리' 편찬위원장은 '서태지나 몇몇 가수들이 짧은 기간에 평가를 받은 반면 조용필은 35년간 한국의 대중음악을 지켜왔지만 그 존재가치에 비해 아직 제대로 된 평가와 연구가 미흡했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책은 130쪽,4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 '미지의 세계'는 조용필의 프로필,전문가의 평론,조용필의 정규·비정규 앨범을 망라한 일람표,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의 역사 등이 담겨있다.
2장 타이틀은 '고독한 러너-음악인,조용필'. 35년의 음악생활 동안 대중음악계에 던진 의미와 노래의 사회적 배경,뮤지컬 '명성황후'의 윤호진 감독 인터뷰 등을 실었다.
3장 '흔적의 의미-조용필,그 현장 속으로'는 라디오 출연 프로그램 녹취록,팬들이 뽑은 조용필 어록,그의 주요 공연들의 내용과 의미,조용필의 일본 무대,그가 가진 모든 기록을 정리한 기네스 페이지 등 무대인으로서 남긴 업적들이 수록돼있다. 'WITH-팬과 함께'라고 붙여진 마지막 4장은 조용필 팬클럽의 역사와 팬들의 이야기가 장식된다.
팬클럽 측은 내년 하반기엔 인터넷 조용필 박물관을 개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송년콘서트 '오버 더 레인보우'(부산KBS홀,오후 7시30분)를 갖는다. 배동진기자
webmaster@busanilbo.com
http://news.busanilbo.com/cgi-bin/SRCH/textdisp?date=20031204&time=1045085442&sort=B&kwdstr=KW=조용필&USER=Guest196&eday=20031205
회원 500여명 1만~3만원씩 부담
2년여 준비 '더 히스토리' 출간
조용필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더 히스토리(The History/1만8천원)'는 조용필의 팬클럽 '위대한 탄생'이 만든 조용필 책자(5일 발간)다. 조용필 본인이나 소속사의 자료 제공을 받지 않고 온전히 팬들의 힘으로 출간한 것이다. 10대들의 짧은 극성 팬사랑이 판치는 요즘,이는 '신선한 충격'이다.
이 책엔 팬들의 눈에 비친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조용필이 걸어온 음악인생이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 팬클럽 '위대한 탄생' 측은 편찬위원회까지 결성,지난 2년간 조용필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 연구했다. 책 발간 비용 1천300만원도 총 6천명의 회원 중 500여명이 1만~3만원씩 낸 후원금으로 고스란히 부담했다.
이상희 '더 히스토리' 편찬위원장은 '서태지나 몇몇 가수들이 짧은 기간에 평가를 받은 반면 조용필은 35년간 한국의 대중음악을 지켜왔지만 그 존재가치에 비해 아직 제대로 된 평가와 연구가 미흡했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책은 130쪽,4장으로 이뤄져 있다. 1장 '미지의 세계'는 조용필의 프로필,전문가의 평론,조용필의 정규·비정규 앨범을 망라한 일람표,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의 역사 등이 담겨있다.
2장 타이틀은 '고독한 러너-음악인,조용필'. 35년의 음악생활 동안 대중음악계에 던진 의미와 노래의 사회적 배경,뮤지컬 '명성황후'의 윤호진 감독 인터뷰 등을 실었다.
3장 '흔적의 의미-조용필,그 현장 속으로'는 라디오 출연 프로그램 녹취록,팬들이 뽑은 조용필 어록,그의 주요 공연들의 내용과 의미,조용필의 일본 무대,그가 가진 모든 기록을 정리한 기네스 페이지 등 무대인으로서 남긴 업적들이 수록돼있다. 'WITH-팬과 함께'라고 붙여진 마지막 4장은 조용필 팬클럽의 역사와 팬들의 이야기가 장식된다.
팬클럽 측은 내년 하반기엔 인터넷 조용필 박물관을 개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송년콘서트 '오버 더 레인보우'(부산KBS홀,오후 7시30분)를 갖는다. 배동진기자
webmaster@busanilbo.com
http://news.busanilbo.com/cgi-bin/SRCH/textdisp?date=20031204&time=1045085442&sort=B&kwdstr=KW=조용필&USER=Guest196&eday=200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