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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스포츠] 조용필, 5월 콘서트 수익금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2004.04.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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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5월 콘서트 수익금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사랑의 노래는 끝나지 않으리"
가수 조용필(54)이 콘서트 수익금을 또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내놓는다.
지난 해 1월 아내 안진현 씨가 심장병으로 사망한 후 유산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 재단 설립에 내놓는 등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 온
조용필은 5월 1일과 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Pil & Feel 2004 조용필 투어 콘서트'의 수익금을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 지원키로 했다.
지극한 아내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조용필은 'Pil & Feel' 공연이 끝난 후 간단한 포스트 파티를 갖고
이 자리에서 서울 삼성의료원측에 수술비를 기증할 예정이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렵고 수술이 시급한
어린이를 순서대로 지원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이 끝난 후에도 5000만 원의 공연 수익금을 전달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한 바 있다.
조용필은 이번 공연에 자신이 지원한 수술비로 새 생명을 얻은
어린이와 그들의 부모를 초대해 서로 인사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여행'을 부제로 한 조용필의 이번 공연은 빠른 음악을 위주로 구성된다.
미국에서 들여온 최신 음향 장비로 가슴이 울리는 쩌렁쩌렁한 음악은 물론,
애니메이션과 뮤지컬에서 착안한 화려한 무대 장치 등 조용필의 명성을 실감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이경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