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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데뷔 첫 페스티벌 무대 선다
2013.05.07 02:11
신문사 | 문화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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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05-06 |
가왕(歌王)’ 조용필(63·사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조용필은 오는 8월 14,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도심속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주최측의 고위 관계자는 6일 문화일보와의 단독 전화 인터뷰에서 “조용필씨가 15일 헤드라이너로 체조경기장 무대에 선다”며 “아직 공연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맨 마지막 무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용필은 그간 지산록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등 국내 대형 야외 페스티벌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으나, 그때마다 자신의 공연 준비에 바쁘다며 고사해왔다. 이번 출연은 10년 만의 새 음반 발표와 이에 따른 높은 호응도에 맞춰 조용필이 고심끝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조용필씨가 이번 출연의 개런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 그 돈으로 올림픽공원에서 ‘헬로 스테이지’를 따로 만들어 신인 등 후배 밴드들이 설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전했다. ‘헬로 스테이지’에는 신인이지만, 실력있는 아마추어 밴드들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최측은 이 무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을 세우지는 않았다.
조용필은 이번 무대를 통해 새 음반 수록곡과 기존 히트곡을 1시간30분에서 2시간 가량 부르며 전세대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5일 조용필과 함께 14일 헤드라이너로 2인조 신스팝 밴드 펫샵보이즈가 출연한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