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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팬 열광속 히트곡 열창

태양의 불기둥 중심에서 그가 등장했다. 지난 19일 오후 7시5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조용필씨는 ‘태양의 눈’을 시작으로 ‘필 앤 필’ 제주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이날 그는 ‘Fever(열정)’, ‘Enjoy(즐거움)’, ‘Energy(활력)’, ‘Lead(주도)’ 등 네 가지 테마를 소주제로 등장시키며 약 3시간 동안 황제의 카리스마를 발현했다.

‘잊지 마세요’,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꿈’, ‘못찾겠다 꾀꼬리’, ‘여행을 떠나요’,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등 20여 곡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환상의 무대를 연출했다.

제주팬들은 그의 음악에 도취되었다. 차분한 노래가 나올 땐 두 팔을 흔들었으며 빠르고 힘찬 곡이 나오면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함께 불렀다.

이날 한라홀 3200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예상대로 30, 40대가 60%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20%, 나머지가 20% 정도를 차지했다.

최첨단 영상시스템 ‘피기’를 활용한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시각적 효과도 화려했다.

대형 스크린에 투사된 화면들은 조용필의 무대에 빛을 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핑크 플로이드의 ‘어나더 브릭 인더 월’을 그만의 음색으로 재해석할 때에는 전쟁, 헐벗은 아이들, 시위 장면 등이 잇따라 화면에 나타나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그는 “제주콘서트는 처음이다”며 운을 뗀 뒤 “아름답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곳”이라며 제주에 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주는 해외이다 보니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콘서트 날에 맞춰 태풍이 닥치나’ 등의 농담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제주콘서트 기념으로 현 제주문화원연합회 제주지회장인 양중해씨 작사, 변훈 선생 작곡의 민족사에 대한 슬픔을 그린 곡 ‘떠나가는 배’를 열창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강미제씨(67) 가족을 포함한 관객들은 “역시 조용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미선씨(34) 일행은 “변함없는 젊은 오빠임을 확인했고 매우 행복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흔들림 없는 아성의 음악생활 36년. 조용필의 신화는 현재진행형이었다.


김현종   eye@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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