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계의 두 거인 조용필, 서태지씨가 드디어 한 무대에서 만난다고 합니다.

한국 가요계의 두 거인 조용필씨와 서태지씨가 처음으로 한무대에 선다고 합니다. 국내 대중음악사에 큰 물줄기를 만든 두 스타는 8월 1일 강원도 속초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음악축제'에서 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인데요. 8월 첫 주 1주일간 속초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행사는 7~8회에 걸친 대형 콘서트가 속초 곳곳에서 열릴 계획이며 이 가운데 단독 콘서트만을 열어온 두 가수가 선보이는 의미 있는 공연은 1일 선보여진다고 합니다.

이번 '대한민국 음악축제'에서는 조용필씨와 서태지씨의 특별공연 외에도 대중음악 전 장르를 망라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버라이어티형 콘서트를 연일 만나볼 수 있는데요. 4일에는 이미자와 윤도현밴드의 합동 공연도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조용필씨와 서태지씨가 함께하는 특집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두 가수를 섭외하는 것과 서로 다른 장르를 구사하는 두 사람의 무대를 연출하는 게 큰 문제다. 섭외는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두 가수가 벌일 '세기의 공연'이 구체화됐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공연에서 두 가수는 각자의 히트곡을 부르는 무대를 연출하는데 같은 노래를 함께 부르는 무대까지 꾸며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 가요사의 80년대와 90년대를 각각 대표하는 조용필씨와 서태지씨가 함께하는 공연은 올해 가요계에 가장 기억에 남을 빅이벤트가 될 전망입니다. 두 가수는 그동안 방송활동을 자제한 채 대형 공연을 통해서만 음악팬들을 사로잡아온 터라 두 사람이 펼칠 최고의 공연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큰 관심을 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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