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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가수 인생의 전환점..다시 신인된 기분"
2013.05.16 11:46
신문사 | 스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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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날짜 | 2013-05-15 |
조용필 "가수 인생의 전환점..다시 신인된 기분"
가수 조용필(63)이 최근 정규 19집 '헬로' 인기에 힘입어 가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10년 만에 앨범을 내놓았고, 그 이전에는 홍보 시스템 자체가 지금과 많이 달랐다"고 운을 뗐다.
조용필은 "1990년 대 초반부터는 콘서트만하겠다고 발표했고, TV는 사양했었다"며 "그 이후에 내 앨범을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히트가 안 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이어 "2003년도까지 앨범을 발표했지만, 아무래도 라디오나 TV에서 홍보를 하지 않고서는 안될 시기였다"며 "이번에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면서 제 곡이 많이 알려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은 지난달 16일 공개한 정규 19집 수록곡 '바운스'(Bounce)를 통해 각종 음원차트와 가요프로그램을 석권했다. 타이틀곡 '헬로(Hello)' 역시 지난달 23일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19집 음반은 15일 기준 18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조용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신인으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의 히트에 대한 무게는 이제 필요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 내가 어떤 음악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 20집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조용필은 "'20'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만큼 중요한 앨범이 될 것 같다"며 "전환점으로 어떻게 하면 더 새로운 조용필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작업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고 전국 투어에 본격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