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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조용필이 오랜만에 정규음반을 내놓았다.

9월 초 출시된 18집은 지난 97년 17집 ‘친구의 아침’ 이후 5년 만의 앨범이다. 이번 음반은 조용필이 올 초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 속에서 작품에 몰두했다는 점 때문에 출시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런 까닭에 본인은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앨범 곳곳에는 아내에 대한 남다른 그리움이 물씬 묻어나고 있다. 그의 아내사랑은 앨범 타이틀 ‘Over The Rainbow(오버 더 레인보우)’에서부터 알 수 있다. 조용필은 이 제목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지만 측근들은 사별의 아픔을 겪은 그가 이번 음악을 ‘폭우가 지나간 후에 뜨는 무지개’로 우회적으로 돌려서 표현했다고 입을 모은다.

한 측근은 “폭우가 지나간 뒤 뜨는 무지개가 더 선명하고 아름답듯이 조용필도 힘든 고난과 시련을 겪었지만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내사랑을 더욱 애절하게 표현해내고 있다”면서 “듣고 있노라면 저절로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과 맥락을 같이하는 아내 안진현씨에 대한 추모곡 ‘진(珍)’이 담겨 있어 사람들을 더욱 애잔하게 만들고 있다. 양인자 작사 이태윤 작곡의 ‘진’은 그만의 절제된 창법이 애절함을 더한다.

지난 8월30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데뷔 35주년 기념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 노래의 후렴구인 “기쁨이 그리움이 슬픔이/함께 있고 싶은 사랑이/가슴 깊이 저리는 밤/눈을 감네/그대 모습 더 가까이 보기 위해”라는 노랫말은 그가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월드컵 때 발표한 ‘꿈의 아리랑’을 비롯해 MBC PD 출신의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가 노랫말을 지은 ‘도시의 오페라’,록오페라 버전의 ‘태양의 눈’,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에 노랫말을 붙인 ‘내일을 위해’ 등 모두 10곡이 수록돼 있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사진=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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