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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28곡 선사 팬과 호흡

"'가수왕' 의존 스트레스였다"
조용필 '80년대 그때 그 시절' 소회
전국 투어 '필 앤 패션' 콘서트 시작



"'가수왕' 의존 스트레스였다"

조용필 '80년대 그때 그 시절'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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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28곡 선사 팬과 호흡

"영화 '라디오 스타' 보셨어요?"란 질문에 조용필은 "아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퇴락한 1988년 '가수왕' 최곤과 매니저 박민수의 진한 우정을 그린 이 영화에는 '나를 용필이 형처럼 만들어 준다고 했잖아' '요즘은 조용필이 음반 내도 안돼'란 대사가 등장한다.

이 말에 조용필(56)은 불빛에 반사된 안경 너머로 너털 웃음을 짓는다.

지난 21일 오후7시4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투어 '필 앤 패션(Pil & Passion)' 공연 전 조용필과 만난 자리에서 '80년대 그때 그 시절' 이야기로 시간을 되돌려보았다.

"86년까지 가수왕을 독식한 후 87년 '후배들을 위해 더 이상을 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 그때 왜 상을 거부했느냐"고 물었다.

"1년간 모든 가수가 열심히 활동했잖아요. 그땐 가수왕이라고 했죠. 왕(王)자가 싫어요. 개인적으로 불만이었죠. 또 거기에 의존하면 내가 초조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단 걸 깨달았고요."

이때 KBS·MBC 등 양 방송사는 조용필의 수상 거부 선언, 가수왕 제도의 문제점 제기 등으로 87년 가수왕 선발을 포기했고 88년 다시 부활시켰다.

당시 조용필은 일본 진출도 한 상태여서 일본 NHK '홍백가합전'(톱스타만이 출연하는 연말 최고 인기 프로그램)에도 87~89년까지 삼연속 출연했다고 한다.

그는 " 87년부터 3년간 '홍백가합전'에 나갔는데 거기서도 한 해 안나오면 인기가 떨어진 줄 알더라. 그래서 90년에는 한국 연말 시상식을 통해 이원생방송으로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늘 그렇듯, 후배 가수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가수는 노래하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야 해요. 현실적으로 우린 외국처럼 공연이 아닌, TV를 통해 데뷔하죠. 이게 잘못 됐습니다. 가수라면 노래하는 무대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는 "과거 나를 좋아했던 청소년을 어른이 되서 다시 만나니 (공연 할 때마다) 동심으로 돌아온 듯하다"며 "지방이든, 서울이든 그 어떤 무대에서도 동심에 젖어든다. 자기 발견도 하게 된다. 사람들이 음악을 잊고 살지 않나. 관객과 나 모두, 그 때의 추억으로 돌아가는 자리"라고 했다.

이번 조용필의 '필 앤 패션' 투어는 뮤지컬적인 요소를 배재한, 말 그대로 콘서트다.

작년 전국투어 '필 앤 피스(Pil & Peace)'는 월드컵경기장을 돌며 공연했지만, 이번엔 객석과 무대가 가까운 3천500~5천석의 작은 규모 공연이다.

이날 인천 무대에서도 '영원한 오빠' 조용필의 건재함은 변함 없었다.

모두 28곡을 부른 이 날 "오빠 사랑해요"란 응원은 객석 여기저기서 공연 두시간 내내 터져나왔다. 중장년 팬들은 이미 조용필의 음악과 함께 한 동심으로 돌아가 있었다. 조용필이 '영원한 오빠'인 이유다.

무등일보 기자

http://www.moodeungilbo.co.kr/read.php3?no=221613&read_temp=20061023§ion=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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